
배우 김영옥이 첫 마라탕 먹기에 도전했다.
김영옥은 20일 유튜브 채널에서 MZ 세대가 즐겨 먹는 마라탕 먹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영옥은 “마라탕하고 탕후루를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며 “먹는 거라면 아직은 굉장히 호기심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탕도 궁금하면서도 못 시켜봤다. 이제 먹어 보고 싶은 걸 참아서 뭐 하겠나. 다 먹어야 봐야 한다. 젊은 애들이 좋아하는 걸 알아야 한다.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식당에 도착해 영지소스, 쑨디소스, 건희소스를 먹으며 “맛있다”고 감탄한 뒤 직접 할미 표 소스 제조에 나섰다.
김영옥은 고량주도 한잔 하겠냐는 제작진 질문에 “마시면 좋다. 나는 독주 조금 먹는 게 좋다. 안 취하는 건 배만 부르고 싫다”고 답했다.


김영옥은 제작진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에 기쁨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우리 나이로 89세가 되도록 생일잔치 한번 못했다. 안 해줘서가 아니라 내가 싫다고 했다. 이게 웬일이냐”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영옥은 “원 풀었다. 요렇게 먹고 싶은 것만 먹는 건 오랜만이다. 뭐가 나쁘다고 어쩌냐고 해도 너무 못 먹고 그러지 마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객기 부려보라. 괜찮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젊게 사신다 MZ가 하는거 다하시고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영옥님 항상 건강하세요” “선생님 응원합니다, 늘 건강하셔서 저희들 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세요 사랑합니다” “활기차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배울 점이 많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57년 연극 ‘원숭이손’으로 데뷔한 김영옥은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한 중견 배우다. 1969년 MBC 드라마 ‘이상한 아이’의 출연을 시작으로 배우와 성우를 겸업한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다. 올해 데뷔 68년 차를 맞이한 김영옥은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2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