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방송인 임성훈(75)이 ‘유퀴즈’를 찾아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 심경을 밝혔다.
12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유튜브 채널에는 ‘영원한 MC 임성훈의 주먹왕 소문의 진실부터, 이육사 시인의 딸이 들려주는 독립투사 이육사의 삶까지’란 제목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해 26년간 진행했던 SBS 시사교양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하차한 MC계 큰 형님 임성훈 모습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임성훈은 연예계 주먹왕 소문의 진실을 밝혔다. 유재석은 “꾸준히 운동을 10대 때부터 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임성훈은 “걔가 지나가는 거예요. 맨날 괴롭히는 애가”라며 “‘너 나 잠깐 볼래’ 했다, 딱 맞더니 무릎을 딱 꿇더라”라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제는 까불지 마”라고 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성훈은 지난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 당시를 회상했다.
임성훈은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라고 해놓고 제가 제 말에 딱 걸려서”라고 마지막 녹화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훈은 ‘마지막 녹화를 마친 뒤 그 다음주는 어땠냐’는 질문에 “맞다. 내가 제일 두려워 했던 게 그 다음주 녹화였다. 그 다음주에 얼마나 허전할까. 그래 이제는. 방송 하면서 눈물 흘리는거 나 안하거든요”라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임성훈은 박소현과 1998년부터 ‘세상에 이런일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단 한 차례도 결석 없이 개근해 ‘최장수 공동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이날 ‘유퀴즈’에는 임성훈 외에도 독립 투사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출연한다. 임성훈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