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정민이 혹독했던 시험관 시술 경험을 털어놨다.
이정민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민은 이순실의 VCR을 보던 중 나민희의 시험관 시술 경험에 깊이 공감했다.
이정민은 오랜 시간 고생했던 둘째 난임 이야기를 꺼내며 “병원을 찾았더니 시험관을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해서 시도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하루에 서너 번씩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주사를 맞아야 했다는 이정민은 “시간 타임을 놓치면 그 한 번에 사이클이 망쳐지는 것”이라며 “그래서 회식을 하다 알람이 울리면 주사를 몰래 챙겨서 화장실에서 주사를 맞은 적도 있다”고 임신을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전했다.
이정민은 시험관을 첫 시도하게 된 30대 중반에 난소 나이 42세의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며 “아침방송을 너무 오래 했다. 매일 새벽 두세 시간 긴장하고 방송하는 걸 10년 가까이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된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난임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2005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7년간 근무 후 2022년 프리선언을 한 이정민은 퇴직금을 묻는 질문에 “큰 거 한 장 정도”라며 “그 퇴직금을 다 넣고 은행 대출 당겼다”며 스파숍 사장님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이정민은 2012년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CEO로서의 바쁜 일상 외에도 방송 MC와 각종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며 여전히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