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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아이들 저작권 논란’ 우왁굳, 유튜브 중단 “경솔

김소연
입력 : 
2025-07-07 16:20:26
우왁굳. 사진| SNS
우왁굳. 사진| SNS

구독자 170만명을 보유한 버추얼 유튜버 우왁굳이 저작권 논란과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왁굳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무엇보다 먼저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긴 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인터넷 방송이라는 환경 속에서 선을 넘는 말과 행동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감을 드렸다”며 “최근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제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깨닫게 됐으며 그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우왁궅은 “제 부족함과 경솔함으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구스럽지만 여러 번 사과문을 작성해 봐도 변명이 길어질 뿐, 저의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알게 됐다”며 “이에 당분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우왁굳은 가상의 아바타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버추얼 유튜버다. 최근 6인조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을 기획하면서 앨범 발매와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우왁굳이 운영하는 콘텐츠 생태계 ‘왁타버스’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네오위즈 인기 리듬게임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의 팬 게임인 ‘왁제이맥스’가 왁타버스를 통해 서비스됐다. 해당 게임에는 에스파의 ‘Drama’, ITZY의 ‘WANNABE’, (여자)아이들의 ‘TOMBOY’ 등 곡을 이세계 아이돌이 커버한 버전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원작 게임사 네오위즈나 곡의 원작자들과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저작권 논란이 불거졌다. ‘왁타버스’ 내 다수의 팬 게임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산발적으로 드러났다. 또한 과거 우왁굳이 방송에서 했던 무례한 발언도 재조명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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