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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고 내 역할에 실망”

양소영
입력 : 
2025-07-04 17:11:50
이병헌. 사진|스타투데이DB
이병헌.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이병헌이 아들이 자신에게 실망한 일화를 밝혔다.

이병헌은 4일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귀마 목소리 더빙에 참여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저희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제 영화가 거의 없다”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영화가 3개밖에 안되는데 다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 너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영화들이라 클립을 보여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어려서)아직까지 TV 드라마나 영화의 캐릭터와 저를 혼동해서 보게 되는 순간이 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또 이병헌은 “최근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애니메이션을 했는데, 이건 볼 수 있겠다고 해서 함께 봤는데 ‘아빠가 누구야’라고 해서 ‘아빠는 데몬의 왕이야’라고 했더니 정말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보더라”며 “‘난 그만 볼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에게) 그건 연기고 캐릭터라고 설명을 해줘도 왜 데몬을 자꾸 하냐고, 프론트맨을 왜 자꾸 하고 그런 게 내심 아들에게는 상처인 거 같다”며 “우리 아빠가 좋은 사람 역할을 했으면 좋겠는 아쉬움이 있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배우 이민정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병헌은 올해 BIFAN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에 선정됐다. BIFAN은 지난 3일 개막해 1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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