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페이블 출신 고(故) 재현(본명 심재현)의 백혈병 투병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팀으로 함께 활동했던 호준이 그를 회고하며 추모했다.
호준은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재현이는 쾌활했던 친구”라며 “아이돌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항상 열심히 연습했던 멤버”라고 전했다.
재현의 투병 과정도 이야기했다. 호준은 재현이 페이블 활동 종료 이후 백혈병을 앓았다고 전해 들었다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뒤늦게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해체 이후 멤버간 교류가 쉽지 않아 재현을 챙기지 못했다는 호준은 “성공의 꿈을 함께 이루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재현이가 하늘에서는 고통 없이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재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 상에는 글로벌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호준은 이에 대해 “재현이의 못다 이룬 꿈을 팬분들께서 위로해주시는 것 같다. 외로이 보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2002년생인 재현은 지난 2020년 6월 페이블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3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일본에서 콘서트 및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팀 활동 이후 백혈병을 앓게 된 재현은 지난달 29일, 향년 23세로 세상을 떠났다.
오늘(2일) 오전 발인을 마쳤으며, 장지는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무량수목장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