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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남편 사별 충격에 “병원 입원...사경 헤맸다”

지승훈
입력 : 
2025-07-03 11:17:31
정선희. 사진ㅣ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정선희. 사진ㅣ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안재환과의 사별 당시를 떠올렸다.

정선희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조카 연우 씨와 파주로 나들이를 떠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연우 씨는 “초등학교 때 롤링페이퍼에 롤모델 쓰는 게 있었다. 거기에 ‘정선희’라고 적었다. 애들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우리 고모!’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땐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다. 얘(조카)가 4~5살 때 가장 힘들었다. 그때 내가 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너무 충격받아서 사경을 헤맸다”며 남편을 떠나보낸 과거를 조심스레 털어놨다.

“조카가 병원에 들어오는 걸 봤는데 다섯 살짜리가 눈물을 꾹 참더라.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는 정선희는 ”조카가 날 정말 사랑했다. 자기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고모 바라기였다. 그런 고모가 병원에 누워있으니까, 아기라서 적응은 안 되는데 ‘울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내가 연예인으로서 전성기 누릴 때는 조카가 아기였다. 조카가 한참 연예인에게 관심 가질 때 난 이미 추락한 뒤였는데, 존경의 대상으로 얘기해주는 자체가 고마웠다.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선희는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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