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소다가 성희롱 피해를 폭로했다.
3일 DJ소다는 자신의 SNS에 “사진찍는 내내 이 남자들한테 캣콜링 몇번이나 당함. 진짜 역겹다 너네”라며 영상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DJ소다가 있는 쪽을 쳐다보고 있는 서양인 남성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DJ소다는 “나는 그냥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을 뿐이다. 이 남자들은 계속 나한테 캣콜링을 했다. 이런 행동은 정말 역겹다. 정당화하지 마라. 당연하게 여기지도 마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캣콜링’은 길거리 등에서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거나 외모에 대해 성적으로 불쾌한 말을 던지는 행동을 뜻하며, 성희롱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앞서 DJ소다는 지난달 29일 “그동안 느꼈던 우울감으로 잠시 쉬고 싶어서 지금은 독일에 와 있다. 여자로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지만, 제 일처럼 함께 걱정해주시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응원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힘을 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DJ소다는 탈색 이후 머리가 빠진 피해를 공유해 팬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그는 “3주 전 시술로 인해 제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손상된 이후 해당 헤어 디자이너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신 후 ‘500만원을 줄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을 내려달라’는 연락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도 (사과 혹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