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어떻게 살아야”…하니, 결혼 연기 속내 털어놓을까?(‘오은영 스테이’)

김소연
입력 : 
2025-07-01 11:03:49
‘오은영 스테이’.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오은영 스테이’.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연인 양재웅과 결혼을 연기한 뒤 심경을 털어놓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 방송 말미에는 3회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영상에는 하니가 오은영 박사와 만나기 위해 경상남도 하동군 쌍계사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운동화에 가벼운 트레이닝복을 입은 하니는 등산 가방을 메고 대문을 열었다. 평소 무대 위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그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하던 택시 안에서도 줄곧 심각한 표정이던 하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게 아니었는데? 나는 계속 이것만 믿고 달려왔는데 그럼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니는 지난해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그러나 결혼을 앞둔 지난해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논란이 확산되면 결혼 연기를 결정했다.

유족은 병원 측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관련 의료진을 유기치사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양재웅 역시 피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대한의사협회에 의료 과실 여부, 사망 원인 등에 관한 감정을 의로했지만 협회 측 회신이 늦어지며 올 1월 수사를 중지했다. 그러자 유족이 2월 이의를 제기해 경찰 수사가 재개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인권위는 지난 3월 조사를 통해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내지 방조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양재웅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당시 양재웅 측은 “자에 대한 격리·강박 조치의 적정성과 그 절차의 위법성과 관해서는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강제수사권이 없는 인권위의 조사와 결정만으로는 그것이 적정하지 않았고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복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니는 출연 예정이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하는 등 조용히 시간을 보내왔다.

그간 EXID 행사 등에는 참석했으나 속내를 털어놓지는 않았던 가운데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오은영 박사가 어떤 솔루션을 건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