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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4시] 팬들도 ‘쉴드 거부’ 태일…“시청자는 편식 당하고 있다” 왜?

김소연
입력 : 
2025-06-20 18:04:05

스타투데이 기자들은 늘 바쁘다. 하루에도 강남으로 갔다, 상암으로 갔다, 삼청동으로 갔다, 아이돌 스타급 스케줄처럼 움직인다.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게 일상. 연예가 이슈 현장에서, 공식 행사에서, 인터뷰 장소에서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스타투데이 기자들이 기사에 모두 담지 못한 한주간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 성폭행 혐의 선처해 달라고?...팬들도 기가 차다는 반응

태일. 사진| 스타투데이 DB
태일. 사진| 스타투데이 DB

특수준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그룹 NCT 출신 태일의 첫 재판이 열렸다. 현장엔 팬으로 보이는 다수 인물이 이른 시간부터 법정 앞에 줄을 서며 기다리기도. 성폭행 혐의를 모두 인정한 태일은 입을 닫았으나 변호인은 일에 충실한 모습.

“자수서 제출했고 피해자 합의했으니 선처해달라”는 변호인의 변론에 재판을 방청하던 일부 팬들은 탄식하기도. 팬심은 한순간에 무너졌고 기가 차다는 반응을 쏟아낼 뿐. 재판 뒤 태일은 변호인의 옆에 딱 달라붙어 바닥에 눈을 두며 급히 자리를 피했음.

“가수였으나 이 사건으로 방출됐습니다. 현재는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태일의 자기소개에서 거대했던 K팝 아이돌의 아우라는 찾아볼 길이….

# 한국선 난리...日, 주학년 ‘AV 배우 스캔들’에 “뭐가 문제?”

주학년. 사진ㅣ스타투데이DB
주학년. 사진ㅣ스타투데이DB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26)이 전 일본 AV 배우와의 사적 만남으로 팀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한·일 양국의 온도차가 다르다. 먼저 한국에서는 AV 배우와의 스캔들만으로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모양새. 아이돌이 10대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직업군인만큼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다름. 일본은 AV 배우를 다양한 직업 중 하나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이기에 주학년이 AV 배우와 만난 것이 왜 문제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아울러 이러한 사건에 멤버 퇴출까지 시키는 한국의 대처가 놀랍다는 목소리도 나옴.

이런 가운데 주학년의 스캔들 상대인 아스카 키라라는 SNS에 자신이 판매하는 속옷 브랜드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논란 속에서도 홍보에 열중하는 중.

# 엑소 출신 타오, 생리대 이물질 논란에도…韓中 반응은 칭찬 일색

타오. 사진| 스타투데이 DB
타오. 사진| 스타투데이 DB

그룹 엑소 출신 타오. 직접 출시한 생리대에 이물질이 있다는 소비자 고발에 밝힌 입장이 중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음. 논란이 발생하자, 신속하면서도 납득 가능한 해명에 나선 타오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칭찬 일색. 중국에서는 ‘위험성은 크지만 수익은 낮은’ 여성 용품 사업에 용기 있게 뛰어들고, 작은 논란에도 진정성 있는 피드백을 줬다며 타오와 제품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내놓음. 국내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도 “여성용품 사업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연예인이라니… 처음으로 호감이 생긴다”며 긍정 반응이 주를 이룸.

# 정영주, 편향된 방향성 속 의미있는 일침

정영주. 사진| 스타투데이 DB
정영주.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정영주가 드라마 업계에 의미있는 일침을 던짐. 지난 16일 진행된 지니TV 새 오리지널 ‘살롱드홈즈’ 제작발표회에서 정영주는 “시청자 분들이 은연 중에 편식 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지만, 남성성이 강한 작품이 시청자들에 보여지고 있다”고 짚음.

남성색이 강한 작품들이 대다수인 현 드라마 시장의 폐부를 깊숙히 찌르는 의미있는 지적에 기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정영주의 말을 경청함.

# 너무 솔직해 더 지키고픈…‘심야괴담회’ 임채원 PD

임채원 PD. 사진| MBC
임채원 PD. 사진| MBC

솔직해도 너무 솔직하다. 오는 6월 29일 ‘심야괴담회’ 시즌5 공개를 앞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임채원 PD는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진행됐던 MBC 파업부터 경영진의 편향성, 뉴미디어에서 더욱 평가를 받고 있는 ‘심야괴담회’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 턱 없이 부족한 제작비 등의 문제를 여과 없이 털어놓음.

실명까지 언급하며 열정적으로 심경을 토로한 임채원 PD는 “전부 기사화 해도 상관 없다”고 말했지만…. PD님, 더 오래오래 보고프니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만의 비밀로 해요!

# 안전이 최우선인데…장원영 행사장에서 철수한 사진기자들

장원영. 사진| 스타투데이 DB
장원영. 사진| 스타투데이 DB

아이브 장원영이 참석하는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의 포토 행사가 20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림. 사진, 영상 기자들을 초청한 행사였으나, 성수동 좁은 골목길에 포토월이 만들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함.

장원영 측은 협조에 최선을 다했지만…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면서 차량 통행 등 위험성이 있어 물리적으로 행사 진행이 불가해져 기자들 모두 현장 철수.

홍보 측은 “힘들게 발걸음해 주신 기자님들께 사죄 말씀 드린다. 매끄럽지 못한 촬영 안내로 불편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보내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서 측의 허가와 사전 협의를 거쳤음에도 당일 예기치 못한 민원들이 발생해 현장 상황이 급박하게 변화해 원활한 응대를 못했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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