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47)이 유튜브 새 콘텐츠 ‘꾸밀텐데’(이하 ‘꾸텐날’)를 통해 비주얼 변신에 나섰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혹평과 스태프를 향한 악성 댓글에 불쾌감을 표출했다.
성시경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꾸텐날’을 앞두고 속상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반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잘나가던 유튜브가 삐끗했다는 기사까지 나서 놀랐다”며 “제가 갑자기 섹시한 패셔니스타가 되겠다는 게 아니다. 그럴 수도 없고요”라고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패션에 무지한 40대 아저씨가 도움을 받아가며 배우고 있는 것뿐인데 스태프 교체를 요구하는 악플들이 많아 속상하다”며 “멋져지자고 스태프를 바꿔야 한다면 그냥 안 멋있을래요”라고 맞불을 놨다.

특히 스타일리스트와 헤어팀 등 스태프들을 향한 비난에 대해 “꾸미기 어려운 건 제 얼굴과 머리 탓”이라며 “응원은 괜찮지만 스태프들 욕은 하지 말아달라.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시작한 거 쉽게 놓지 않아요. 천천히 배워나갈 테니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시경은 지난달 23일 ‘꾸밀텐데’ 첫 회를 공개하며 새로운 패션 루틴 만들기에 나섰다. 그간 ‘먹을텐데’, ‘만날텐데’ 등 콘텐츠를 통해 소탈하고도 털털한 일상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그이지만 비주얼 관리에 무심해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콘텐츠로 그만의 꾸밈 도전기를 담았으나, 변화의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성시경은 솔직하게 속상함과 서운함을 토로하는 한편, 자신의 스태프를 적극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