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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송가인 변우석 하정우…스타 사칭 주의보

김소연
입력 : 
2025-05-10 10:23:45
송가인, 변우석, 하정우. 사진| 스타투데이 DB
송가인, 변우석, 하정우. 사진| 스타투데이 DB

스타들의 이름을 내세운 금품 편취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송가인, 변우석,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은 잇따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최근 스타들을 사칭하는 사기가 줄을 잇고 있다. 사칭 수법은 점점 더 정교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연예인 소속사나 제작사 직원을 사칭해 식당 예약, 고가 주류 등 대리 결제를 요구하거나, 배우의 회식비·행사비를 미리 결제해달라고 요구하는 방식까지 등장했다.

스타 사칭 사기는 스타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를 악용한다. 대외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스타들은 신뢰를 얻기 쉽고 이는 사기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에서 더욱 악질적이다. 그간 사칭 사기는 꾸준히 발생해 왔다. 사기범들은 이들의 신뢰도를 이용해 투자나 기부, 상품 구매를 유도하고 심지어는 SNS 등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에 접근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칭 사기 피해가 급증하자 소속사들은 공식 입장을 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일 송가인 소속사 측은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며 “이들은 송가인 매니저라고 사칭하며 회식 등을 이유로 소상공인에게 접근한 뒤, 한 업체에서 와인을 구매해 준비해두면 회식 때 같이 결제하겠다고 요구했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8일 “당사 소속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며 소상공인 및 업체에 접근, 회식 등을 명목으로 특정 상품(주로 와인 등)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와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9일 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그 외 관련 직원 모두 위와 같은 금전적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타 사칭 사기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공식 연락처 등을 통해 반드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경찰과 해당 소속사에 신고해야한다. 범행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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