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 예정이던 ‘가요대제전’도 결방된다.
30일 MBC는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예정이던 ‘MBC 가요대제전’을 결방하기로 결정하고 편성표를 변경했다. 31일 오후 9시부터는 영화 ‘리바운드’를 방송하고 오후 11시 15분부터는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다큐 ‘한강이 온다’를 재방송한다.
‘가요대제전’은 스페셜 무대가 많아 최근 사전 녹화를 진행 중이었다. 29일과 30일에도 사전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MBC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전 녹화는 진행 중”이라면서 “방송 등 자세한 일정은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가요대제전’에 대한 생방송을 잇따라 중지하고 결방을 결정한 것.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나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시상식 생방송을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 측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자 ‘MBC 방송연예대상’을 결방했다. 또 30일에는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녹화방송 편성 일정 등은 미정이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C2216편이 비상 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항공기가 반파, 전소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