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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유방암 캠패인 ‘몸매’ 선곡 논란에 “무페이로 공연...불쾌하셨다면 죄송” [전문]

금빛나
입력 : 
2025-10-16 15:39:10

가수 박재범이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서 축하 무대로 ‘몸매’를 선곡한 것에 대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재범은 16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다”고 남겼다.

이어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다”며 “저도 부산 행사 때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다.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박재범이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서 축하 무대로 ‘몸매’를 선곡한 것에 대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가수 박재범이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서 축하 무대로 ‘몸매’를 선곡한 것에 대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추가로 박재범은 ‘악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 만들려고 하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이라며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여성 패션 잡지사 W Korea가 주최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열렸다. 다리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목발을 짚고 행사장에 도착한 박재범은 축하 무대를 선조이며 파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제는 박재범의 선곡이었다. 하필이면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리에서 부른 노래가 남성의 시선에서 여성의 풍만한 몸매에 감탄하는 ‘몸매’(MOMMAE)였던 것이다. 축하무대 영상에 공개되자 이를 접한 이들은 유방암 캠패인에서 행사 취지와 맞지 않은 ‘몸매’를 선곡한 것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박재범의 무대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의 참석에 열을 올리며,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파티의 분위기가 자선 행사라는 취지와는 걸맞지 않은 행사 진행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하 박재범 SNS 스토리 전문

정식 유방암 캠패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 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습니다.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저도 부상인 상태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습니다.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한 건 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 만들려고 하는 분들 한테 하는 부탁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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