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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몰라 몰라 몰라” 대사 탄생 비화…갱년기 와서 남편에 대들다 터졌다

김승혜
입력 : 
2025-10-08 21:43:48

배우 선우용여가 국민 유행어로 남은 “몰라 몰라 몰라”의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결혼 4번 박영규 장모님 선우용여에게 처음 털어놓는 속마음 (순풍산부인과 재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촬영은 선우용여의 딸 최연재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진행된 것으로, ‘순풍산부인과’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순풍 재결합 특집’의 일부 장면이 담겼다.

선우용여가 국민 유행어로 남은 “몰라 몰라 몰라”의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가 국민 유행어로 남은 “몰라 몰라 몰라”의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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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선우용여와 딸 최연재는 드라마 당시의 추억을 꺼내며 웃음을 나눴다. 최연재는 “요즘 넷플릭스로 ‘순풍산부인과’를 보고 있다”며 “엄마가 그렇게 말이 빠른 줄 몰랐다. ‘몰라 몰라 몰라, 나 우울하니까 말 시키지 마’ 그 장면이 진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내가 그때 왜 그렇게 했는지 이제 말할게요. 그때 갱년기였어요. 얘네 아버지한테 대들다가 말이 팍 튀어나온 거예요. 근데 ‘이대로 해야겠다’ 싶어서 연기에 그대로 써먹었죠. 그게 그렇게 터질 줄은 몰랐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몰라 몰라 몰라’는 1998년 방영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선우용여가 맡은 캐릭터의 대표 대사로, 전국적인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방송 당시 그녀의 빠른 말투와 생생한 생활 연기는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선우용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로서의 인생 이야기와 촬영 비하인드, 가족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전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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