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손호영이 ‘육아일기’ 시절 아기였던 재민이와의 재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빠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손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손호영은 과거 god 인기의 정점을 찍었던 ‘육아일기’ 비하인드를 전하며, 당시 함께했던 아기 재민이와의 최근 만남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당시 촬영하면서 제가 아기를 계속 안고 있으니까 아이가 저를 가장 좋아하더라. ‘엄마’라고 부를 정도였다”며 “그때 멤버들 질투가 장난 아니었다. ‘육아일기’ 이후로 인기가 진짜 많아졌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그는 “당시 아기 관련 사업 제안도 많이 왔다. 광고, 개인 방송도 제의가 있었지만, 팀에 피해 줄까봐 다 거절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아깝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재민이와의 근황이었다. 손호영은 “재민이가 벌써 27살이다. 작년에 둘이 밥을 한 번 먹었는데 너무 어색하더라. 그래서 다시 못 만나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친구가 어릴 적 기억은 없지만 예능 영상을 보고 내가 누군진 안다. 근데 문자를 해도 답장이 일주일 뒤에 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god의 ‘육아일기’는 2000년대 초반 방송된 리얼리티 육아 예능으로, 아이돌이 아기를 돌보는 신선한 포맷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손호영과 재민이는 당시 가장 깊은 교감을 나눈 ‘엄마-아기’ 관계로 많은 시청자의 기억에 남아 있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god 완전체 활동과 함께 예능,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