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결혼 2년 차, 이제는 아들의 엄마가 된 손연재가 소개팅 당일을 떠올리며 “그날 망했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손연재는 3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남편과 나눈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소개팅 자리였는데, 남편은 저와 대화하지 않고 지인 부부와만 얘기하더라. 기껏 추운데 얇게 입고 나갔는데 그날 진짜 망했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번호도 안 물어보고 애프터도 없었다”며 당시의 어이없던 분위기를 전했다. 손연재의 말에 남편은 “네가 나를 꼬셨다. 플러팅한 거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 손연재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남편을 바라보며 장난 섞인 투정을 부렸다. “왜 연락 안 했냐. 평생 날 안 볼 생각이었냐”고 묻자, 남편은 “처음엔 남녀 소개팅보다 유명인과 식사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임신했을 때가 그립다. 그때는 뭐라고 안 했는데 요즘은 잔소리한다”며 결혼 생활의 소소한 변화를 전했다. 이에 남편은 “둘이 놀다가 들어오던 시절이 가끔 그립다”고 공감했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022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9세 연상 남편과 결혼, 지난해 아들 준연군을 품에 안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