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가평의 400평 별장 리모델링 실패를 인정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한때 완벽주의 이미지로 상징됐던 그가 “건방졌다”며 머리를 숙인 순간, 반전의 진정성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고소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을 통해 별장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정말 오랜만에 왔다. ‘달라진 가평 집을 기대해달라’ 해놓고 못 왔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영상 속 고소영은 새단장을 위해 준비한 러그, 매트, 인테리어 소품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였지만, 작업은 중도에 멈췄다. 그는 “집을 좀 예쁘게 꾸미고 싶었지만, 깔다가 힘들어서 중단됐다”며 “비포 애프터를 보여주려 했는데, 너무 경솔했다. 이게 지금의 현실이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이 집에 러그도 들여놨는데 티가 안 난다. 너무 건방졌다”며 여러 차례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영상 중반, 방치된 텃밭을 마주한 고소영은 “잠깐 안 왔을 뿐인데 텃밭인지 잡초밭인지 모르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카메라에 담긴 그의 모습은 꾸미지 않은 민낯 그대로였고, 완벽을 내려놓은 표정엔 묘한 여운이 감돌았다.
화면 속 그는 들꽃이 가득 핀 마당을 바라보며 “여기는 이제 있는 대로, 없는 대로”라며 한층 가벼운 마음을 드러냈다. 과거의 고소영과 달리, 지금은 그 어떤 화려함보다 솔직함이 더 빛났다.
끝으로 고소영은 “별장을 사려면 관리까지 가능하신 분이 사시라”며 현실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전하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