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웃었다. 따뜻한 바람과 함께 도착한 커피차 앞에서, 한지민의 미소는 더 깊어졌다. 눈빛은 편안했고, 마음은 훈훈했다. 선배의 진심은 그렇게 조용히 도착했다.
배우 김혜자가 후배 한지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13일 한지민은 자신의 SNS에 “김혜자 선생님, 시원하게 잘 마실게요.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첫 사진에서 눈길을 끈 건 커피차를 가득 채운 응원의 문구였다. “지민이 화이팅, 늘 감사해”, “배우 및 스태프분들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눈에 띄었다. 시원한 커피와 달콤한 빙수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여름 한가운데 특별한 쉼표가 되었다.

이어진 사진에서 한지민은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화려한 포즈 대신 담백한 모습, 내추럴한 스타일 속에서도 진심 어린 감사가 전해졌다. 손에는 선배의 마음이 담긴 음료가 들려 있었고, 그 순간만큼은 무더위도 잊은 듯했다.

커피차 한쪽에는 한지민의 단정한 미소가 담긴 배너가 세워졌다. 선후배 이상의 인연, 연기 동료를 넘어선 따뜻한 관계가 그대로 느껴졌다. 한지민 역시 또 다른 사진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덧붙였다.
온정을 나눈 자리에는 진심의 온기가 남았다. 한지민의 미소와 김혜자의 따스함이 화면 너머까지 스며들었다. 선물은 잠시였지만, 그 감정은 오래도록 남았다.

한편 김혜자와 한지민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한지민은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스태프로라도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깊은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