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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남산타워 뷰 신혼집 첫 공개…“아기방까지 준비했다” 담담한 다짐

김승혜
입력 : 
2025-07-14 07:25:03

말없이 문을 열었다. 낯선 설렘과 익숙한 이별이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미소는 담담했지만 눈빛엔 오래된 굴곡이 스며 있었다. 이상민의 신혼집이었다.

이상민은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신혼집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인생 7번째 이사를 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처음 공개된 신혼집은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 눈앞에 펼쳐지는 남산타워 뷰, 그리고 탁 트인 거실 풍경까지, 화면 너머로도 설렘이 전해졌다. 이상민은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난 집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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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장면에서는 신혼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 핑크빛 소파에 앉아 미소 짓는 이상민, 청록색 대형 침대를 소개하며 “나와 아내, 그리고 아이를 위한 공간”이라며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눈빛은 따뜻했고, 목소리는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웃음도 빠지지 않았다. 임원희와 김준호가 신혼 침대에 먼저 올라가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경악한 오나라의 표정과 현장의 폭소가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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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비밀의 방이었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간 방 안에는 이미 아기 침대와 모빌, 장난감이 준비돼 있었다. 이상민은 “1차 시험관 시술은 실패했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 말 속에는 기대와 다짐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상처가 스쳐간 자리는 가볍지 않았다. 슬픔도 기쁨도 지나간 흔적 위에서, 이상민은 다시 시작했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희망이 그 공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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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의 신혼집을 찾은 임원희와 김준호의 유쾌한 순간도 담겼다. 제주도 돌하르방을 선물하며 “아기가 빨리 생겨 복이 터지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상민은 현재는 월세 거주 중이나 향후 자가 계획도 밝히며 미래를 그려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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