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팔과 여유로운 표정 속, 아직 회복 중인 몸은 조심스레 움직였다. 출산 40일, 몸보다 마음이 먼저 단단해지고 있었다.
손담비가 9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콘텐츠 ‘아는형수’에 출연했다.
초보 엄마로 등장한 그는 “조리원에서 8kg 빠졌어요”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신 막달 체중은 67kg, 아기 몸무게는 2.68kg. “그 외엔 전부 내 살이더라”고 말하며, 출산 직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한 달 만에 10kg 감량. 현재 체중은 55kg에 도달했다고 했다.
“뼈가 다 벌어져 운동은 못 했어요. 유산소로만 조금 빠졌죠.” 그의 회복은 눈에 보이지 않게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이뤄지고 있었다. 꾸준히 조절해온 몸과 마음,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체력이 있었다.
이야기를 듣던 케이윌이 손연재를 언급하자, 손담비는 뜻밖의 일화를 덧붙였다.
며칠 전 필라테스 샵 앞에서 손연재를 우연히 만났다는 것. “언니, 벌써 운동하세요?”라고 되묻던 손연재의 반응은 충격에 가까웠다. 국가대표 출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회복 속도였다.
몸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손담비는 이미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고 있었다.
한편 손담비는 향후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육아와 회복을 병행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