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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62세 런웨이에 섰다…“살아있길 잘했어” 감각은 멈추지 않았다

김승혜
입력 : 
2025-07-06 07:26:17

발끝은 흔들리지 않았고, 표정은 더 단단해져 있었다.

배우 서정희가 5일,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한 장면을 SNS에 공개하며 또 한 번의 도전을 기록했다.

이번 런웨이에서 서정희는 은빛 광택의 새틴 드레스에 퍼플 벨트를 매치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보랏빛 코사지 장식과 파란 리본 힐, 네일 컬러까지 감각적 균형이 치밀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이었다. 가볍게 웨이브를 넣은 긴 머리와 깊은 눈매의 시선까지, 런웨이를 가득 채운 건 나이도, 경험도 아닌 감각이었다.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그는 직접 “돈보다 중요한 건 감각”이라며 패션에 대한 신념을 글로 남겼다.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새로운 옷을 다 살 순 없지만, 디자이너 옷을 입을 수 있는 이 기회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감각은 선택의 문제이자 창의성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실제로 이번 착장은 드레스 하나를 코사지, 힐, 헤어까지 입체적으로 해석한 서정희만의 시그니처였다.

“시크란, 영리하고 세련된 감각의 집약체”라고 말한 그의 문장은 런웨이 위 움직임보다 더 뚜렷했다. “살아있길 잘했어”라는 마지막 문장에는, 감각보다 깊은 의미가 남아 있었다. 옷은 흐르는데, 철학은 남았다.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배우 서정희가 한 야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서정희 SNS

한편 서정희는 유방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으며, 현재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 씨와 공개 열애 중이다. 딸 서동주는 지난 6월 29일 비연예인과 결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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