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꺼낸 건 해명이 아니라, 사랑의 방식이었다.
15년을 함께한 부부는 다정하지 않아도 단단했다.
배우 유진과 기태영 부부가 ‘부부 사이 논란’에 대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망원시장과 한강을 거닐며 오랜만에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쇼핑을 하며 웃고, 떡볶이를 함께 먹고,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은 평범했지만 따뜻했다.
제작진은 “예전엔 연애도 자주 하셨잖아요”라며 대화를 이어갔고, 두 사람은 “신혼 3년 정말 재밌게 보냈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는 묘하게 바뀌었다.“결혼 후 기태영 씨가 유진 씨에게 다정하지 않다”는 논란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유진은 웃었다. 그리고 말했다.“그건 제 욕심이에요. 신혼 때의 텐션을 지금도 바라는 거니까요.”
그 말을 들은 기태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속마음을 꺼냈다.
“그때의 사랑이랑 지금의 사랑은 하나도 변한 게 없어요.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커졌고, 지침도 있었고… 번아웃이 올 만큼 바빴죠.”그 말에 유진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오히려 웃었다. 그리고 손을 내밀었다.서로를 향한 방식은 달라졌지만, 감정은 그대로였던 두 사람.
15년차 부부가 논란 대신 꺼낸 건, 해명이 아닌 속마음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