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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 개콘 폐지 후 무너졌다… “생활고에 매일 울어, 월 수입 20만 원”

김승혜
입력 : 
2025-02-17 22:21:55

개그맨 김원훈이 KBS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겪은 극심한 생활고와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에서 김원훈은 조진세, 엄지윤과 함께 출연해 개그콘서트가 2020년 6월에 폐지된 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원훈은 “당시 32살, 이제 날개를 달 것 같았는데… 개콘이 사라지면서 무너졌다”며 “집에서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휴대폰만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정말 심한 우울증이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김원훈이 KBS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겪은 극심한 생활고와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했다.사진=유튜브채널 ‘요정식탁’ 캡처
개그맨 김원훈이 KBS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겪은 극심한 생활고와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했다.사진=유튜브채널 ‘요정식탁’ 캡처
김원훈은 조진세, 엄지윤과 함께 출연해 개그콘서트가 2020년 6월에 폐지된 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사진=유튜브채널 ‘요정식탁’ 캡처
김원훈은 조진세, 엄지윤과 함께 출연해 개그콘서트가 2020년 6월에 폐지된 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사진=유튜브채널 ‘요정식탁’ 캡처
김원훈과 조진세는 개콘 폐지 이후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수입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채널‘요정식탁’
김원훈과 조진세는 개콘 폐지 이후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수입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채널‘요정식탁’

그는 “그 얘기를 하면 지금도 매일 운다”며 당시의 아픔을 떠올렸다.

“월 수입 20만 원, 생활고에 힘들었다”

김원훈과 조진세는 개콘 폐지 이후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수입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김원훈은 “초반 2년 3개월 동안 유튜브 수익이 월 20~30만 원에 불과했다”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원훈에게 유튜브를 제안한 것은 조진세였다. 조진세는 “한 번만 해보자”고 설득했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현재 3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훈은 “그때 조진세가 아니었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개그콘서트 폐지 후에도 웃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김원훈은 2015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콘’에서 수많은 코너를 소화하며 성장했지만,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한순간에 무대가 사라졌다.

현재는 유튜브 ‘숏박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그는 “당시 생활고와 정신적인 고통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김원훈이 활동 중인 유튜브 ‘숏박스’는 32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콩트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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