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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양세찬 “어머니, 여군 수료...전쟁 시 둘은 데려가시겠다고” (유퀴즈) [MK★TV픽]

금빛나
입력 : 
2025-02-12 21:46:07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강인한 어머니에 대해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개그 형제 ‘양세브라더스’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가 출연해 쉴 새 없는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양세찬 형제는 “어린 시절 어머니께 혼이 많이 났는데 어머니께서 방울뱀 소리를 내면 큰일 난 거라더라”는 MC 유재석의 말에 “저희는 어렸을 때, 밥 먹을 때 왔다 갔다 한 적이 없다. 자세 잡고 발우 공양을 하듯이 먹었다. 흘린 건 바로 주워 먹었다”며 심상치 않은 어머님의 기세를 털어놓았다.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강인한 어머니에 대해 고백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강인한 어머니에 대해 고백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이에 양세형은 “이놈 시키! 이놈 시키! 이것도 아니다. 둘이서 장난치다가 소리가 커지면 ‘스읍’이 나오면 바로 상황이 정리됐다”고 거들었다.

“어머니께서 얼마 전 여성 예비군도 수료하셨다고 한다”는 유재석의 질문에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신다. 제가 알기에는 최고령으로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어머니께서 단톡방에 군복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어머니께서 꽃 사진이 아닌 사격하는 사진, 수류탄 던지는 사진을 보내신다고 말한 양세형은 어머니께서 뒤늦게 여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엄마가 어느 순간 그걸 느꼈다고 하시더라. 어느 순간 만약에 전쟁이 났을 때 두 병은 사살하고 가고 싶다고”라며 “적군 두 명은, 내 한 몸이 나가도 ‘둘은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설명

유재석은 맨손으로 맹금류 황조롱이를 잡으셨던 어머니의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세형은 “처음에 어머니가 황조롱이 사진을 보냈을 때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엄마니까”라며 “전혀 놀라지 않았는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혼자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한 마리가 쫓아 들어와서 둘이 싸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때리는 애를 잡아서 일단 날리고, 지고 있던 아이를 잡고 안전하게 해주려고 보다가 ‘우리 아들들 사진 찍어 보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찍는데도 황조롱이가 한 번씩 쪼았다고 하더라”는 양세찬의 말에 양세찬은 “어머니께서 멘트도 ‘우리 집안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려나 보다’라고 보내셨다”고 비범한 어머니의 기세를 다시 한번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어머니에 대해 “‘스읍, 스읍’ 하다가 맞기 직전의 소리는 삵 소리로 바뀌신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양세형은 단독 인터뷰에서 “정말 어머니가 훌륭하시고 대단하시고 참 독하신 게, 동생은 걷지도 못할 때 포대기에 싸매고 저는 손잡고 동두천에서 이태원까지 매일 와서 길거리에 옷을 펼쳐놓고 판매하셨다. 도배 일도 시작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여성 도배사가 거의 없다시피 할 때였다. 여자 혼자 있으니 힐끗 쳐다보는 행동들이 싫으셔서, 머리를 반 스포츠로 자르시고 가슴도 압박 붕대로 싸매시고 일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회가 있거나 할 때 예쁜 옷 입고 와주시고 이런 것들을 바라기도 했었는데 엄마 도배 일을 몇 번 따라가 보니 그렇게 할 수 없겠더라”며 “지금도 종종 엄마를 따라가서 같이 도배하는데 정말 강인한 분”이라고 어머니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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