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가 스파이인 것을 알게 된 김종국이 분노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언더커버 재벌vs형사’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SBS 드라마 ‘재벌X형사2’의 주역 안보현, 정은해, 강상준, 김신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각 팀에 숨어 있는 스파이를 찾으라는 지령을 받고 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미션은 영어를 사용하면 안 되는 족구 시합으로, 6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
재벌팀(재석, 석진, 하하, 지효, 보현, 상준)과 형사팀(종국, 세찬, 예은, 은채, 신비)으로 나뉘어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김종국은 혼자서 “오케이”라고 소리 질렀고 어느새 3점이 차감됐다. 또, 강상준이 개발 족구를 보이자 김종국은 “지금까지 나왔던 사람 중 1등이다”, 양세찬은 “너 보물이다”라며 폭소했다.
정은채가 시원시원한 몸놀림으로 헤딩하자 멤버들은 물개박수를 치며 “너 옆짱구지?”, “은채가 좋네”라며 감탄했다.
6대 4로 승리한 형사팀은 재벌회장님에 대한 힌트를 받게 됐다. 강상준이 하하를 스파이로 의심했지만 지석진은 “그렇지만 계속 너무 못하더라”며 강상준의 의심을 불식했다.
형사팀이 받은 힌트는 ‘재벌회장님은 오프닝 의상 검은색이 포함된 옷을 입었습니다’. 이에 양세찬은 “강상준은 아니다”라며 강상준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했다.
형사팀은 표정 변화를 보기 위해 재벌팀에게 힌트를 공유했고 김종국은 송지효의 눈 밑에 찍은 애교점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미션은 한도 내에서 제일 비싼 물건을 사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양세찬이 계속해서 10만원 이상 써야 한다며 “이건 쓰라고 준 거다. 애매한 숫자로 저 팀한테 지는 것도 기분 나쁘다. 터지는 게 낫다. 차라리”라고 말하자 김신비는 “터지면 기회가 아예 없어지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양세찬은 “누가? 내가? 아니 기분이 그렇다는 거다. 만약 진다고 생각했을 때 터져서 지는 게 기분이 덜 나쁘다는 거다”라며 수사망을 피해 갔다.
재벌팀은 16만원짜리 무선 이어폰을, 형사팀은 7만원짜리 금 카드 와 15만 원짜리 이불을 구매했다. 결국 가장 비싼 물건을 산 재벌팀이 승리하게 됐다.
‘비밀형사는 키가 170cm 이상이다’라는 힌트에 재벌팀의 지석진은 “그럼 하하는 아니냐”며 하하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를 보던 김종국은 “힌트가 그거구나? 키가 170cm가 안 되는 거?”라며 눈치챘고 하하는 “아니야!”라며 소리쳤다.
마지막 레이스에서 형사팀은 전원 수갑을 찾아 회장을 검거해야 승리, 재벌팀은 폭탄 해체 후 비밀 형사를 제외한 멤버들과 탈출해야 우승할 수 있었다. 이름표를 뜯으면 3분간 일시 정지된다는 룰까지 추가되자 멤버들은 각자 정해진 위치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양세찬이 힌트를 여러 개 찾아다니면서 바쁘게 움직이자 형사팀은 이를 수상하게 여겼고 김종국은 “스파이는 양세찬이고 회장님은 안보현이다”라며 몰아갔다.
‘재벌 회장의 아내는 가수’라는 힌트를 발견한 유재석은 “그러면 재벌회장은 하하네”라며 재벌회장의 정체를 알게 됐다. 제작진이 내는 문제를 하나도 맞히지 못한 하하는 유재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유재석은 문제도 채 듣기 전에 문제를 바로 맞혔다.
이때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너한테 모험 거는 거다. 내가 회장님 누군지 알았다”면서 하하라고 말해줬고 김종국은 “형이 비밀형사구나?”라고 물었다. 이에 지석진은 “응”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재석의 도움을 받아 금고를 열게 된 하하는 “차를 찾아 진짜 재벌만 타고 출발하라. 비밀 형사 지석진 태우면 패배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유재석에게 이를 전부 다 맡겼다.
그 사이 양세찬을 제외한 형사팀이 수갑을 전부 찾은 가운데 하하는 지석진, 송지효, 강상준을 챙겨 탈출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송지효가 “거기에 비밀경찰 있다고. 안보현은 비밀경찰 아니다. 비밀경찰은 기혼이다”고 말하자 재벌팀은 지석진을 힘으로 차에서 끌어 내렸다.
형사팀끼리 스파이 투표에서 지예은이 과반수를 받았지만 스파이는 정은채로 밝혀졌다. 반전에 당황한 김종국은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 토크를 금 살 때만 하는데”라며 분노했다.
한편, 안보현, 정은해, 강상준, 김신비가 출연하는 SBS 드라마 ‘재벌X형사2’는 돈과 빽을 치트키로 쓰는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안보현)와 베테랑 팀장 주혜라(정은채)가 통쾌한 사이다 수사를 펼치는 내용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런닝맨’은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