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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숏폼 드라마’ 제작… 김석훈X김성균 캐스팅 확정 (‘놀면 뭐하니’)[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5-02 20:49:17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유재석이 숏폼 드라마를 제작한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숏드라마 프로젝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감독으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작가님도 없고 조연출도 없기 때문에 면접을 본다”며 신규 숏드라마에 참여할 스태프를 선발하기 위해 이력서를 살펴봤다. 첫 번째 면접 순서는 허경환. 그는 뭐하는 건지 보고 왔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신규 뭐... 잘 안 봤다. 그냥 얘기해 주시면 안 되겠냐”고 당황했다.

이에 유재석은 “보시면 보시고 나갈 거면 나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신규 숏드라마 면접 상황인 걸 눈치챈 허경환은 “제가 숏에 강하다. 자체가 숏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숏폼은 바로 시작하자마자 누가 죽거나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바로 끝난다. 나도 PD이기 때문에 판단을 빨리 해야 한다”며 허경환을 작가 후보에서 제외했다. 허경환은 조연출 쪽에 관심 있냐는 질문에 “영화 같은 것도 좋아한다. 갑자기 왜 생각이 안 나지?”라고 당황했다. 유재석이 ‘땡’처리를 하자 허경환은 “바쁘시냐”며 긴장했다.

이어 유재석이 변우석을 캐스팅해줄 수 있냐고 계속해서 묻자 주우재는 “우석이를 섭외하기 위한 계단 역할만 아니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는 하하. 그는 숏드라마를 본 적 있냐는 질문에 “관심 많다. 저는 작가를 되게 해보고 싶었다. 좋은 소재도 많다. 그건 붙으면 말하겠다”고 밀당했다. 그러면 유재석이 나가라고 하자 하하는 “그러면 저는 말을 안 들을 거다. 저는 연영과를 나왔다”며 ‘왕사남’의 한명회 대사를 시도했다.

회의 날, 유재석은 “캐스팅에 따라 달라진다. 로맨스 하려면 남주, 여주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 지금 생각 같아서는 아이유와 변우석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하하가 “웃기고 자빠졌다. 솔직히 가능성 있냐”고 묻자 유재석은 “없다. 일단 설득이 들어가야 한다”며 당황했다.

하하가 “맨날 이러더라? 자기 월급은 받아 갈 거면서 맨날 제작비 없다고 하는 게”라고 시비를 걸자 유재석은 “제 발로 나가게 할 거다”라며 앞담화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주연을 물색하다가 유재석은 김석훈 매니저에게 연락해 다짜고짜 만남을 성사했다. 멤버들을 본 김석훈은 “왜 왔어? 감독이니까 섭외하는 것 같은데?”라고 궁금해했다. 유재석이 “이건 석훈이에게도 굉장한 기회다”라고 하자 주우재는 “안 하면 인생 역적의 기회를 놓치는 것”, 허경환은 “형님이 안 하시면 내가 할 것”이라며 김석훈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식당으로 알아서 찾아서 오라는 전화를 들은 하하는 “나 이제 혼자 따로 움직일 거다. 제작사와 따로 움직일 거다. 두고 봐라”며 이를 갈았다.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멜로 연기를 한 지 15년이나 지났다는 김석훈은 “중년의 멜로 같은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멤버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숏드라마를 촬영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석훈은 “그래? 괜찮은 아이디어다. 로맨스 스릴러? 스릴러는 안 해봤다. 작품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게 대본이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유재석은 김희선 또는 김원희와의 재회를 말하기도. 이를 듣던 하하는 “그런데 여기는 대본이 없다. 저희 제작사는 있다. 이미 시나리오 다 나왔다. 내 얘기를 듣고 내 얘기에 솔깃하시면 제 앞에 앉으시라”며 경쟁했다. 이에 김석훈은 “난 저런 사람 많이 들어봤다. 출연료는 많이 준다고 하는데 제작은 안 되고 수감 생활하더라”며 의심했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하하는 백지영을 OST 가수로 섭외한다며 다짜고짜 전화했다. 하하가 AI로 만든 노래를 들어본 백지영은 “마이너인데? 마이너는 나지. 노래 좋은데?”라며 단박에 하하의 섭외를 수락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김석훈과의 찝찝한 미팅을 마친 네 사람은 김성균을 캐스팅하기 위해 강남으로 향했다. 이때 황정민을 우연히 발견, 멤버들은 “캐스팅하자”며 냅나 뛰어들었다. 황정민은 “집이 근처다. 밥 먹으러 왔다. ‘놀러와’인가?”며 인사했다. 카페에 있다가 시끄러워서 나온 김성균은 멤버들과 황정민에게 인사했다.

실내에 들어온 유재석이 “아니 나 정민이 형 농담인 줄 알았다. 성균이 보러 왔는데 너는 왜 자꾸 캐스팅 하자고”라며 하하를 타박했다. 하하가 “왜 부탁을 못 하냐”며 화를 내자 김성균은 “저 다음에 만날까요? 저 만나러 오셔서 자꾸 황정민 선배님을...”이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건 기분 나쁠 수 있다”며 사과했다.

유재석의 허술한 대본 내용을 들은 김성균은 “대본을 먼저 읽고 이런 얘기를 한다. 미팅에서 얘기만 들으면 작품이 굉장히 재밌다. 그런데 막상 이제 대본을 보면 얘기한 거랑 다른 경우가 많다”며 의심했다. 심지어 유재석은 김성균에게 투자도 하라고 권했다. 김성균이 “식대도 많이 들더라”고 하자 유재석은 “저희는 그래서 밥을 먹고 와서 밥 먹기 전에 끝낸다. 타이트한 제작비에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상의 탈의도 되냐?”라며 계속 무리한 부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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