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오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천하제빵’ TOP3 황지오, 김시엽, 윤화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지오는 프로그램 마무리 소감에 대해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감사했고 많이 배울 기회여서 좋았다. 제가 걷는 길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조째즈가 “1등 상금 받았냐”고 묻자 황지오는 “아직이다. 1억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세윤은 “1억에 전기차까지 찌릿찌릿하게”라며 부러워했다.
황지오는 ‘천하제빵’ 출연에 최현석이 뭐라고 했냐는 질문에 “오히려 해보라고 추천하셨다. 제가 지원서 직접 쓰고 오디션을 봐서 참여하게 된 거다. 오히려 그런 걱정은 제가 더 많이 했었다. 제가 나가서 초반에 떨어지면 ‘쵸이닷’ 팀이나 최현석 셰프님께 누를 끼칠 수 있지 않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셰프님께서 오히려 확신 있게 나가서 잘해보라고 힘을 실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최현석을 피해 다녔다고. 황지오는 “제가 프로그램 나간다고 하니까 최현석 셰프님이 ‘한 번 맛보자’라고 하셨다. 그런데 제가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까 계속 피해 다녔다. 그래서 거의 안 드셔보셨다”고 덧붙였다.
최종 3위를 거며쥔 윤화영은 프렌치 요리 고수라고. 안성재 셰프가 존경하는 선배라고도 정평이 나있다. 그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제가 나갔으면 안성재가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얘기 안 하고 ‘천하제빵’ 출연했다. 나중에 알고 성재한테 사과 전화했다. 모든 매체에서 ‘안성재가 존경하는 셰프’라고 언급되니까 성가실 것 같더라”고 말했다.
황지오는 가족들이 ‘천하제빵’ 출연에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원래 제가 이 일을 하는 걸 반대하셨다. 아무래도 힘이 드는 직업이다 보니까. 그런데 ‘천하제빵’ 나온 것도 아시고 1위 한 것도 아시니까 ‘이제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하셨다. 주변에는 딸 자랑도 하고 다니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시엽은 해녀인 어머니를 위해 오토바이를 바꿔드렸다고. 그는 “해녀분들은 바다에서 바다로 이동하실 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뒤에 컨테이너를 매달고 잠수복을 넣어 다니신다. 이번에 오토바이를 바꿔드렸다. 빨간색으로 바꿔드렸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본인 돈으로 오토바이를 바꿔줬다는 김시엽은 “감사한 마음이 좀 있었다”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방송 후반에는 프로그램 비하인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황지오는 “마지막 라운드가 ‘나만의 천하제빵 만들기’였다. 내 첫 디저트는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라고 생각하니까 할머니의 마당에 있던 감나무, 모과나무, 무화과로 잼을 만들어 먹었던 거였다. 그걸 제 방식대로 풀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눈물 모양의 빵을 만들었다는 김시엽은 “이 경연을 하면서 많은 눈물과 땀, 그리고 그 노력을 봤다. 한 번 더 그분들을 상기시키고 기억에 남게끔 하고 싶었다. 안에 피스타치오와 우도 땅콩을 넣었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지오는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갈 예정. 최현석 셰프님과도 재밌는 걸 많이 그려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주하가 “혹시 최현석 셰프와 헤어질 생각 없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황지오는 “그건 앞으로의 행보를 잘 지켜봐 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조째즈는 “보고 있나! 최현석”, 문세윤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충주맨도 독립하지 않았느냐”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