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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손창민 “日 2시간 잔다… 남의 돈 벌기 쉽지 않아” (‘데이앤나잇’)[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4-04 23:14:45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손창민이 남다른 인생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손창민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창민은 과거 광고 촬영을 회상했다. 그는 “‘콘칩’ 광고 찍었다. 광고 내용이 계단을 뛰어오르고 정상에서 힘이 빠질 때 소녀가 입에 과자를 넣고 힘이 솟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날 집에 전화가 왔다. ‘약속을 지켰다. 만나서 말씀드리겠다’면서 맥주 한 상자를 터프하게 젊어지고 남성이 왔다. 그 남성이 ‘어렸을 때 여동생이 광고를 찍을 때 오빠로서 따라갔다. 그때 선배님이 잘생겼다고, 배우가 되어서 찾아오라고 했다’고 하더라. 맥주 마시면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 이병헌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 ‘바람의 아들’도 함께 촬영했다고.

또 손창민은 연기에 대한 남다른 태도도 보였다. 그는 작품할 때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서 “하루에 2, 3시간만 잔다. 이동하는 시간에 칼잠을 자거나 그걸 즐겨야 한다. 쉬는 시간에 몰아서 잔다. 잘 거 다 자고, 먹을 거 다 먹고, 쉴 때 다 쉬고, 술 먹을 때 남들보다 더 먹고 그러면 주인공 못 한다”며 문세윤과 조째즈에게 조언했다.

이어 “10시간씩 자고 현장을 나오면 나머지 10시간은 뭐하냐. 2,3시간 자면 거의 20시간 대본 보는 거 아니냐. 그래야 주인공 한다”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죄송하다. 저는 카메오 하겠다”며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손창민은 무슨 낙으로 사냐는 질문에 “돈 벌기 쉽지 않다. 남의 돈 먹기 쉽지 않다. 자기와의 싸움이다. 50년 넘게 이 생활을 유지하려면 남들과 다른 핵심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 있어야 한다. 나태해질 때마다 저한테 되뇌는 말이 있다. First out last come(제일 먼저 오고 제일 늦게 떠난다)”고 말해 감탄을 샀다.

그는 “제 시계는 항상 10분 전으로 해놓고 사랑하는 매니저들은 30분 전으로 한다. 스타는 늦게 나타난다고 말한 사람들은 스스로 타락한 사람들이다. 그런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봐서 절대 저렇게 안 해야 하겠다는 게 제 마음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창민은 딸도 언급했다. ‘손창민의 딸’이어서 힘들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질문에 손창민은 “행동에 제약도 많았다. 식당에 가면 저보고 ‘손창민이다’ 그러지 ‘손창민 씨다’ 이러진 않으니까 스트레스 받았나보다. 그리고 제가 지적받을 때도 있으니까 힘들 때가 있었나 보다”라며 딸들의 고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큰딸이 7년 전에 결혼했다. 벌써 할아버지가 됐다. 할아버지가 빨리 되기 싫었다. 딸이 현실의 목표가 있었나 보다. 작년에 따게 돼서 교수가 돼서 아기까지 가졌다. 이 방송이 나가고 몇 주 후에 손녀가 태어난다”며 겹경사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창민은 당시 인기가 BTS 급이었다고 들었다는 말에 “제가요?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고 연출자가 사전 인터뷰 때 그렇게 말하더라. 그런데 내가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은 수백 가지의 매체가 있다. 케이블, OTT 등 틀면 다 나온다. 저 당시에는 흑백에서 컬러로 된 지 몇 년 안 됐고 매체가 세 가지였다. 영화도 단관이었다”며 시대 상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문세윤이 “길거리 돌아다니면 여고생이 따라다니고 그랬냐”고 묻자 손창민은 “‘젊음의 행진’이라고 제가 MC 했었다. 제가 나타나면 학생들이 소리 지르더라. 실례하더라. 객석 의자에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당황하게 했다. 조째즈는 “지린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심지어 손창민은 손 편지를 하루에 많게는 8백통, 방학에는 3천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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