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 아나운서 서울대 방송부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서울대학교 방송부를 찾은 엄지인, 김진웅, 박효진 아나운서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인이 박효진의 KBS 합평회를 보고 어땠냐고 질문하자 서울대 후배들은 “누나가 울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엄지인이) 말씀을 조금만 예쁘게 해주시면 좋겠다”며 놀랐다고 했다.
이에 효진은 “전부 도움이 되는 말씀들이었다. 많이 배웠다”며 애써 수습에 나서기도.
이후 엄지인은 미니 합평회를 제안했다. 첫 번째 도전자는 한수경, 그는 “KBS 면접 때 카메라 테스트에서 떨어졌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를 갈았다. 엄지인은 “지금 아나운서해도 손색없는 목소리다. 그런데 칭찬만 하면 아쉬우니까 외워서 하는 느낌이다. 전달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박효진은 “부드럽게 말씀하시더라”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두 번째 차례는 김동언,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의 인터뷰를 본 엄지인은 “발음이 부족하다. ‘ㄹㄹ’이 같이 들어갈 때 발음이 안 된다. 아는데 안 고쳐지냐”며 발음을 고쳐줬다. 그러나 전혀 발음이 개선되지 않자 엄지인은 “이거 못 고치면 때려치워야 한다. 내가 면접관이면 못 붙여준다”고 엄하게 말했다.
마지막 타자 이수완은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이를 본 엄지인은 “다음 수업 듣지 말라. 이미 기초를 잘 다졌다”며 극찬했다. 전현무도 “제일 잘한 건, 경험이 없는데 천천히 하기 쉽지 않은 거다”라며 그 나이대에서 보기 힘든 리포팅 실력이라고 했다.
제11대 요리 명장이자 롯데호텔의 모든 레스토랑과 베이커리를 총괄하는 김송기 상무가 지난주에 이어서 출연했다.
박명수와 권은비는 박진수 총괄팀장, 이서영 셰프가 준비한 불도장과 랍스터찜을 먹는 영광을 누렸다. 김송기 상무가 “불도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더 작은 사이즈로 일정하게 잘라라”고 하자 박명수는 “지금 크기가 딱 좋은데요?”라며 딴지를 걸었다.
옆에서 이를 듣던 권은비가 “재료 크기 얘기는 완전히 공감하는 게 전복, 해삼 등 쫄깃한 식감은 크기가 더 줄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이에 총괄팀장이 “반영해서 준비해보겠다”고 하자 박명수는 “내가 ‘걸어서 보스 속으로’ 6개월 했는데 나랑 같이 고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권은비가 너무 하고 싶다며 고민하자 박명수는 “계속하면 되지”라며 박라인을 타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주 APEC 만찬 음식을 직접 맛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방송 초반에는 지난주에 이어 ‘전국노래자랑’ 1차 예심에 도전하는 이순실의 모습이 보였다. 순실은 ‘요즘 여자 요즘 남자’에 이어 ‘반갑습니다’를 불러 보라는 심사위원의 말에 열창했다.
심사위원은 “1차 합격”이라며 예선을 통과시켰고 “에너지가 좋다”고 칭찬했다.
2차 예심이 시작되고 순실은 노래도 잘하고 개인기도 많은 다른 참가자들을 보며 긴장했다. 이순실은 “떨어지면 집에 안 갈 거다”라며 ‘요즘 여자 요즘 남자’ 노래를 불렀다.
그는 “반주가 나오는데 박자 맞출 생각에 긴장되더라”며 당시 심정을 전하기도. 박자는 잘 들어갔으나 심사위원들과 다른 참가자들의 표정은 굳어갔다. 정적이 흐르자 심사위원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주고 개인기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순실은 ‘왕감자’ 개인기를 뽐냈지만 결국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순실은 “우리는 집에 가겠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이를 보던 패널은 “냉정하다”며 이순실의 탈락을 안타까워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