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질척거리는 주우재를 보고 질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멤버들이 AI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AI와 함께하는 하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는 허경환이 고정 멤버가 된 후 처음으로 오프닝을 찍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였다.
유재석은 턱시도를 입고 온 허경환에게 “옷을 왜 이렇게 입었냐? 아 멤버 됐다고?”라며 격려했다.
허경환은 “긴 시간이었다. 3개월 동안 정말! 좋은 날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유재석은 “많은 분이 자연스럽게 왜 고정 멤버로 안 하냐고 했다”며 시청자들도 원했다고 했다. 허경환은 어머니가 뭐라고 하셨냐는 질문에 “60만원 내고 고정 들어갔냐고, 돈을 내고 들어갔냐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웃음만이! 예...”라며 우물쭈물 거렸고 하하는 “재석이 형 없을 때 우리끼리 밥 먹었는데 이제 자기만 믿으라고 하더라”며 폭소했다.
게스트 김광규는 허경환에게 “너 고정됐다며? 짜증 나. 뭐야? 웨이터냐?”며 태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가 “그러면 고정된 기념으로 경환이가 한번 쏘지?”라고 제안하자 김광규는 “송도까지 왔는데 네가 쏴라”며 거들었다.
그러나 허경환이 “알겠다. 제가 사겠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김광규는 “커피는 내가 살 테니까. 오늘 고정된 기념으로 내가 잘 아는 소고깃집이 있다”며 AI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이참에 멤버들은 AI에게 허경환 고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AI는 “걔가 거길 왜 들어와?”는 독설을 뿜어냈고 주우재는 “분명히 포털 사이트에 다 올라갔는데”라며 자지러졌다.
그러나 AI는 “무슨 소리야? 걔 인중에 땀이나 닦으라 해”라고 한방 먹였다. 허경환은 “너 나와! 나중에 한 5분만 빌려달라. 나하고 대판 싸워야 하니까. 이해가 안 되네?”라며 독기를 품었다.
김광규의 일과를 들은 멤버들은 AI에게 김광규와 뭘 하면 좋겠냐고 물어봤다. AI의 답은 단체복 맞춰 입기.
백화점에 도착한 멤버들은 유재석이 고른 옷을 단체로 똑같이 입었다. 다소 밋밋한 옷에 주우재는 “무슨 개업하는 거냐”며 불평했고 유재석은 “우리 이 가게 직원들 같다”며 웃었다.
이후 산책하던 중 유재석은 “신혼 때 경은이가 커플 옷을 입자고 했는데 내가 싫다고 했다. 요즘은 내가 맞춰 입고 싶은데 경은이가 싫다고 한다. 후회되더라. 신혼 때 커플 티 입자고 하면 입을걸”라며 아내와 커플옷을 맞춰 입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를 듣던 주우재는 “형은 그런 거 또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니까”라고 수긍하면서 본인은 여자친구가 입자고 하면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유재석은 “입어라. 지나고 나니까 다 때가 있더라”며 조언했다.
멤버들은 공원에서 부메랑을 머리 위에 안착시킨 멤버가 퇴근하는 조건으로 게임을 했다. 가장 먼저 성공한 주우재에게 멤버들은 “퇴근! 약속이다. 고생했다”며 약 올렸지만 주우재는 “나 퇴근 안 할래!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라며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결국 주우재는 하하의 제안 대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도 바로 성공했다. 하하는 “두 번 성공이니까 다음 주에 안 나와도 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퇴근하는 척 가던 주우재는 러닝하면서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왔고 유재석은 “쟤 여자친구도 진짜 피곤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광규는 “넌 고정인데도 저렇게 불안해하면 어떡하냐”고 한 소리 하기도.
결국 멤버들은 AI에게 가장 먼저 퇴근할 멤버를 사진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했다. 주우재가 사진에서 사라지자 멤버들은 “일단 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터덜터덜 가는 주우재에게 유재석은 “다음 주에는 웃기자!”라며 등을 때렸고 허경환도 “기억은 안 나는데 그거 재밌었다”며 놀렸다.
하경환은 “쟤랑 사귀면 피곤하겠다. 맨날 집 앞에서 기다릴 것 아니냐”며 질색했다. AI의 다음 선택은 순대로 유재석, 허경환, 하하. 마지막에 혼자 남은 김광규는 쓸쓸하게 촬영장을 떠났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