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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강남 집’ 있는 남자 원하는 후배, ‘앵커 하지 말라’ 했다”

이다겸
입력 : 
2026-02-12 18:07:26
김주하. 사진l유튜브 채널 ‘교보문고 보라’
김주하. 사진l유튜브 채널 ‘교보문고 보라’

앵커 김주하가 후배 아나운서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앵커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교보문고 보라’에 올라온 영상에는 김주하가 이혼을 결심한 계기, 뉴스를 보는 법 등에 대해 인터뷰를 나눈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 방청객은 “요즘 여자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를 보면 김주하 앵커의 발끝을 못 따라잡는다. 원톱 앵커이자 여자들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배에게 어떤 것을 1순위로 가르쳐주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주하는 “요즘은 앵커가 되고 갑자기 레드카펫을 밟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 저는 그걸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뉴스 앵커는 수준을 중학교 2학년 눈높이에 맞추라는 말이 있다. 너무 고학력자도 아니고 저학력자도 아닌 중간 정도의 학력에 맞추라는 뜻”이라며 “그런데 내가 똑똑한 걸 티내기 위해서 미사여구를 쓰고, 사자성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 저는 자주 쓰는 사자성어를 빼고는 다 풀어 썼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 후배와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주하는 “(후배에게)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냐고 물었더니 ‘차는 어떤 거면 좋겠고, 강남에 집 한 채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그럼 넌 앵커 하지 말아야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라고 했다.

김주하는 “버스를 타보고, 버스비가 100원 오르면 한 달에 얼마가 더 드는지 계산해봐야 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 많다. 그냥 뉴스에서 ‘버스비가 올랐습니다’라고 가볍게 말해버리는 사람은 앵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파도 보고, 빚도 져보고, 삶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앵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김주하는 199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MBC ‘뉴스데스크’, MBN ‘뉴스7’ 등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진행하며 28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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