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요식업을 정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패혈증’을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식당 수십번 넘게 폐업하고 깨달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석천은 요식업 경험담을 내놓는 가운데 “병이 와서 죽을 뻔했다.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와서 죽다 살아났다”며 “코로나 1년 전에 가게를 다 그만두고 정리했다. 그냥 망한 게 아니다”라고 요식업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원에서 10일 넘게 주사를 맞았다고 전하며 “겨우 살아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업 후반에는 나도 힘들더라. 사람에 대한 기대를 좀 놓게 됐다.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은데 도망갈 것 같고, 사람에 지쳤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국내 1세대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방송 활동이 중단된 이후 생계를 위해 2002년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한때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10여 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뒀으나, 2019년 코로나19 여파와 건강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매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