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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日 3만 4천칼로리 섭취 “혈당스파이크 없다” (‘전참시’)[종합]

서예지
입력 : 
2025-10-26 01:34:27
수정 : 
2025-10-26 01:34:39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쯔양이 경악스러운 먹방 일상을 선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김장훈, 쯔양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주인공으로 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전국투어의 시작인 독도 공연을 알렸다.

김장훈 매니저는 “여기는 포항이고 우리는 독도에 가려고 합니다. 전국투어를 하고 있는데 시작을 독도에서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장훈은 왜 독도에 관심을 가지게 됐냐는 질문에 “저는 갑질을 제일 싫어해요. 일본이란 집이 한국이라는 집에 갑질을 하는 거 아닌가”라며 “샌프란시스코 조약도 그렇고 화나더라. 공부도 하고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에 더 애정이 가더라”라고 이유를 말했다.

김장훈 매니저는 “형님이 독도에 대한 사랑도 남달라서 본적도 독도로 옮겨 놓았어요. 형은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도 안 한다. 그냥 우리 땅인데 안 갈 이유가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2011년에도 독도에서 전국투어를 시작했고 2012년에는 독도 수영 횡단, 2013년에는 사진 촬영, 2016년에는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 2020년에는 공연하러 왔습니다. 이번이 6번째”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일본에 갈 수 있냐”라는 질문에 “의외로 나는 간다. 들어가지나 싶어서 매년 가봤다. 3년을 그랬는데 괜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도 수영 횡단했을 때 같이 했던 송일국은 입국이 안 됐다. 그런데 나는 되더라”라고 전했다.

9층짜리 초대형 크루즈를 탄 김장훈은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7시간 걸린다”며 본격 승선을 시작했다.

김장훈이 무료 콘서트를 하는 모습에 이영자는 “출연료를 받고 가는 게 아닌데 경비는 어떻게 충당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장훈은 “제 돈으로 다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오해를 풀고 싶은데 저는 기부도 숭고한 마음, 사명감이 없어요. 저는 비행기 타도 일등석 타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저는 너무 굶었던 기억이 많아요. 돈을 버니까 너무 굶은 만큼 잘 먹어야 하고, 너무 노숙을 많이 해서 좋은 곳에서 자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현희가 “무료 공연을 많이 하시는데 어떻게 200억이나 기부를 하신 거냐”고 묻자 김장훈은 “제가 예전에 음반도 그렇고 광고를 50개쯤 했을 거예요. 돈을 정말 많이 벌었어요. 몇천억 벌었을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오히려 200억밖에 기부 못 한 게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전했다. 또 “제가 2,000억을 하든 2조를 하든 세상을 구할 수 없으니까 그냥 캠페인이에요. 그냥 솔선수범해서 하고 후배가 따라 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너 80세 넘어서 돈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저는 ’계속 봉사 활동 하고 다니면 돈을 안 쓰지 않냐? 운동도 되고 재미있다‘고 해요. 저는 잘될 자신은 없는데 어떻게든 저는 행복할 자신이 있다”고 밝혀 패널의 박수를 받았다. 전현무는 “형 마인드가 부자”라며 김장훈에게 존경을 표했다.

독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김장훈은 날씨가 좋지 않아 접안이 되지 않을 경우 선내 관람을 해야 한다는 안내 방송을 들었다. 이에 김장훈은 “오늘 접안 안 되면 내일 재도전하자”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행히 접안에 성공했고 김장훈과 밴드는 서둘러 공연 준비에 나섰다. 그는 독도에서 ‘독립군 애국가’를 부르며 ‘우리나라 만세’를 외쳐 모두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쯔양이 모습을 보였다. 쯔양은 아침부터 감자칩+터키 과자+어묵 10개+떡볶이 8인분+닭볶음탕+치즈 만두+참치마요밥+음료 9개를 먹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쯔양은 떡볶이를 맛별로 시켰던 것. 식사가 끝나고 쯔양은 6종의 과일을 주문해 바로 입 안에 넣었다.

이때 매니저가 나와 “넌 어제 떡볶이 먹었는데 또 먹냐”며 전날 떡볶이 1천인분을 먹은 것을 꼬집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옷장을 열면 흰 티가 난리 나 있어요. 얼룩이 없는 게 없다”며 걱정하기도.

쯔양이 “떡볶이 소스에 볶음밥 해서 먹으면 맛있는데”라고 하자 매니저는 알겠다며 볶음밥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볶음밥 먹방에 나섰고 배달 온 10통의 과일과 12만원어치 빵까지 모두 해치웠다.

장장 3시간에 걸친 아침 식사가 끝나고 쯔양은 의류 화보 촬영 스케줄에 나섰다. 쯔양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거든요. 먹방을 하다 보니까 옷이 진짜 많이 상해요. 옷이 늘어나고 뭐 묻으면 불편해서 제 옷을 하나 갖고 싶었어요. 제가 옷을 하면 계속 받아 입을 수 있고 좋은 일도 하고 싶어서요. 고객이 옷을 구매하면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게 된다”며 의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쯔양은 촬영 내내 소품 음식을 해치워 의류 촬영인지 먹방 촬영인지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쯔양과 매니저는 영화관에 갔다. 두 사람이 시킨 간식은 총 29개로 약 15만원이었다. 패널은 “저런 주문서를 어디서 보냐”, “이게 실화냐고”라며 경악했다.

쯔양은 음료를 가방에 넣고 쟁반 위에 간식을 올린 채 상영관으로 향했다. 쯔양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간식을 먹어 해치우며 “생각보다 안 많은데? 이것도 하나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과자밖에 안 남았네”라며 아쉬워했다.

두 사람이 선택한 상영관은 프라이빗한 관람석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봤다. 그러나 쯔양은 영화를 보는 내내 “계란찜 먹고 싶어. 와 치킨마요 먹고 싶다”며 계속해서 음식 얘기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쯔양이 섭취한 음식의 총열량은 3만 7천 749킬로칼로리였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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