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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석정 “전 남친, 나 몰래 결혼…알고 보니 세다리 걸쳐” (‘같이 삽시다’)

이세빈
입력 : 
2025-10-13 23:26:53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의 같이 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황석정은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 “흙탕이었다. 진흙탕”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황석정은 “첫 번째 남자친구는 무술 사범이었다. 좋은 사람인 줄 알고 만났는데 내가 연극하는 걸 자꾸 반대했다. 왜 반대하냐고 했더니 자기 통제하에 있을 수 없고 자기보다 연극을 더 좋아한다고 느꼈나 보다. 그 말이 이해가 안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어디 가기만 하면 의심하고 전화하고 그 동네 헤매서 찾아내고 난리를 쳤다. 공연하고 있으면 무대에 올라와서 나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황석정은 “어느 날 남자친구가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 결혼식이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후배가 아파서 내가 데리고 있으면서 마사지도 해줬는데 그 후배랑도 사귀고 있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진희는 “자기가 그러니까 상대방도 그럴 줄 알고 의심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박원숙은 “황석정의 위치를 알아야 자기가 자유롭게 바람을 피우지 않았겠냐”고 거들었다.

황석정은 “내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냐. 후배한테도 배신감이 들었다. 서방님, 도련님 이러고 있더라.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둘이서 편지를 주고받았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결혼까지 하지 않았냐. 첫 남자친구였는데”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그때 사람을 안 만났다. 아는 사람도 무서웠다. 사람 자체가 싫었다. 6개월 동안 말을 잘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두 번째 연애를 했다는 황석정은 “두 번째 남자친구는 첫 번째 남자친구랑 다른 스타일이라 선택했다. 열심히 좋아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놈이 그놈이더라. 내 청춘을 버리는 것 같아서 너무 아까웠다”고 씁쓸해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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