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혜진이 ‘복면가왕’의 든든한 판정단으로 활약했다.
장혜진는 지난달 21일과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부터 장혜진은 복면 가수들의 무대를 꼼꼼히 분석하며 그들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예리한 추리와 풍부한 감성을 지닌 장혜진 특유의 따뜻하고 통찰력 있는 심사평이 돋보였다.
특히 장혜진은 2라운드 때부터 정체를 눈치챘던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를 향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아싸라비아 콜롬비아’의 목소리에 유심히 귀 기울이던 장혜진은 무대가 끝난 후 그녀가 자신의 제자인 것 같다며 정체를 눈치챘음을 밝혔다.
장혜진은 ‘아싸라비아 콜롬비아’의 무대에 “노래를 듣는 내내 제가 부르는 것처럼 떨렸다”며 “그렇지만 너무 잘 해냈고 제가 잘 가르친 것 같다”고 심사평을 남기며 뿌듯해했다.
이후 ‘아싸라비아 콜롬비아’의 정체가 가수 천단비로 밝혀졌다. 제자의 등장에 장혜진은 “넌 줄 알았어”라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천단비 역시 장혜진에게 “너무 따뜻한 눈빛을 보내 주셔서 마음 좋게 노래했다”고 전했고, 장혜진은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장혜진은 1991년 데뷔 이후 ‘내게로’, ‘1994년 어느 늦은 밤’,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마주치지 말자’, ‘불꽃’ 등 수많은 대표곡을 통해 명품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신곡 발매 및 공연 등을 통해 여전히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혜진은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