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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태현, ‘제주 소녀’ 이예지 노래에 눈물…“너 대박이다” (‘우리들의 발라드’)

이세빈
입력 : 
2025-09-24 01:23:37
‘우리들의 발라드’. 사진 I 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캡처
‘우리들의 발라드’. 사진 I 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캡처

배우 차태현이 참가자 이예지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1라운드 주제는 ‘내 인생의 첫 발라드’다. ‘탑백귀’ 150명 중 100명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선 1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참가자는 카이스트에 조기 입학한 이준석이었다. 015B의 ‘텅 빈 거리에서’를 선곡해 열창한 이준석은 102표를 받으며 첫 합격의 문을 열었다. 정재형은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음역대가 아슬아슬했다. 이번 합격은 목소리의 힘으로 따낸 거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그만한 능력이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안에서만 노래 부르던 송지우는 떨림을 극복하고 무대에 섰다. 송지우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곡, 첫 소절부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1절이 끝나기도 전에 100표를 가볍게 넘겼다.

송지우는 총 150표 중 143표를 받았다. 추성훈은 “원래 노래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자기 노래인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대니 구는 “노래 안에서도 서사가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사가 들렸다. 가사가 너무 와닿아서 첫 소절 듣자마자 버튼을 눌렀다”고 거들었다.

이후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와의 듀엣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조은세, 성악가 집안 막내 홍승민, ‘K팝스타’로 가수의 꿈을 꾼 천범석 등 다양한 참가자가 자신만의 색을 입힌 발라드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제주 소녀’ 이예지가 등장했다. 이예지는 음악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왔다고.

이예지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 선곡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택배 쪽 일을 했다. 내 등교 시간이랑 아버지 출근 시간이 겹쳐서 항상 아버지 트럭을 타고 갔다. 그런데 라디오를 틀면 옛날 차라 4곡이 무한 반복돼서 나왔다. 그때 나온 곡이 ‘너를 위해’였다. ‘너를 위해’를 들으면 등교할 때의 제주도 풍경, 아버지의 운전하던 옆모습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예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예지야, 너 대박이다. 해변가를 가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 아버지의 모습이 나다. 우리 딸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디서 울었냐면 처음에 시작할 때 정말 무슨 날것 그 자체 있지 않냐. 너무 성의 없이 ‘어쩜 우린’이라고 하는데 나 운전하고 있는데 내 딸이 옆에서 노래하는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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