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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런닝맨’서 예비아빠 수업 “애 낳으면 다 치워줄 것” [종합]

서예지
입력 : 
2025-09-14 20:11:44
‘런닝맨’. 사진ㅣSBS
‘런닝맨’. 사진ㅣSBS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아내와 미래의 자식에 관해 이야기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10문 10답에 쓴 대로 해야 하는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오프닝 장소에 도착한 송지효를 보고 놀렸다. 하하는 송지효 머리가 왜 저러냐며 “어제 예은이랑 싸우고 왔냐”라며 웃었다.

이때 유재석이 “여기 등판에 부항 자국 뭐야?”라며 송지효 등을 공개했고 멤버들은 일제히 폭소했다. 지석진은 “야 부항... 안 돼! 네 등의 부항까지 우리가 봐야 하니? 그건 참았어야지! 전 세계로 나가는데 부항 자국”이라며 나이 먹는 동생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유재석은 “아니 종국이 결혼식 일주일 남았는데 신부가 누군지 안 알려줘!”라며 앙탈 부렸다. 이에 김종국은 “조용히 해! 날짜를 계속 얘기해서!”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호날두도 이거보단 공개적으로 하더라. 전 세계 최고 비밀이야!”

이후 멤버들은 본격 레이스 시작 전 의문의 10문 10답 설문지를 받았다. 멤버들은 “이거 잘 써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의심했지만 ‘유재석에게 용돈을 받을 수 있다면 원하는 금액은?’이라는 질문이 등장하자 모두 욕심을 부렸다.

하하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라고 적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그게 용돈이니? 기분 나빠서 더 깎을 거야”라며 어이없어했다. 양세찬은 안테나 지분 20%, 지석진은 100만원, 송지효는 500억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10문 10답이 끝나고 멤버들은 호두과자를 먹으러 천안에 가게 됐다. 제작진은 “천안으로 출발한 건데 직접 차 운전도 가능하고 기차도 가능하다”고 했다. 멤버들은 기차로 가자며 수서역으로 향했다.

차에서 유재석은 “내가 예전에 종국이 결혼식에 가자미 꼬리를 행커치프로 꽂고 가겠다고 해서”라며 12년 전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이 “사람들이 그거 엄청나게 올렸더라고!”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꽂고 가야지”라며 웃었다. 양세찬이 “그거 말린 거 하면 돼”라고 하자 유재석은 “진짜로 꽂을 순 없잖아”라며 특별제작한 가자미 모양 손수건을 양복에 꽂고 갔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또 김종국은 “선호 아들이랑 쇼리 딸 데리고 다녀왔는데 딸이 진짜 편하더라”며 “딸이 예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해”라며 벌써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남자는 저 와일드가... 무조건 애는 탁 하나 낳아서”라고 하자 유재석은 “야! 너도 남자야”라며 웃었다.

‘런닝맨’. 사진ㅣSBS
‘런닝맨’. 사진ㅣSBS

무사히 기차에 탑승한 시시덕거리며 천안으로 향했다. 김종국이 지석진 옷을 보고 “현우가 형 옷 보고 뭐라고 안 하냐”고 묻자 지석진은 “현우는 나랑 안 맞아! 딱 너랑 맞아! 내가 신는 신발 이런 거 있지 창피하다고 못 신어”라고 했다. 김종국은 “내 아들 같다. 멋있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나중에 명품 좋아하고 그러면 진짜 꼴 보기 싫을 것 같은데? 저 새끼 누구 닮았지?”라며 예비 아빠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이 부모님이 좋아하시냐고 묻자 김종국은 “예... 뭐 그냥... 좋아하시죠”라며 민망해했다. 또 양세찬이 “어머니 하다가 이제 신부 생기니까 서운해할 수도 있겠다”고 하자 하하는 “근데 재밌어”라고 했다. 하하는 “운동 진짜 좋아하는 분 만날 줄 알았는데 진짜 아니야. 나는 술을 진짜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술을 한잔도 못 마셔. 그래서 내 로망이 둘이 앉아서 술 한잔하는 거야. 근데 이러니까 돌아가”라며 부부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때 지예은이 과자를 바닥에 잔뜩 흘렸고 김종국은 “내가 치워줄게. 나중에 애 낳으면 내가 다 해줘야 하잖아”라며 손으로 과자를 치웠다. 유재석은 “종국이 아주 꿈에 부풀었네”라며 흐뭇하게 쳐다봤다.

다음은 지예은 연애 상담. 김종국은 “결혼하려고 누구 찾으려고 하면 이제 없다”라며 이제는 기혼자 입장에서 조언했다.

천안에 도착한 멤버들은 사자보이즈 분장하게 됐다. 아이돌 룩을 구하기 위해 멤버들은 시장에 들러 옷을 샀고 유재석, 지석진, 하하, 송지효, 지예은이 사자보이즈 멤버로 당첨됐다.

이후 멤버들은 천안 병천순대 식당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이효리 고모가 운영하는 순댓집. 사장님은 “어머니가 고모고 제가 고모 아들”이라며 이효리 사촌오빠라고 했다. 멤버들은 “오 진짜 효리가 있으시네”라며 눈매가 비슷하다고 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유빈과 뺨 때리며 덕담한다’ 문장을 지키기 위해 시내로 향했다. 멤버들은 곳곳을 뒤지며 유빈을 찾다가 3시 15분 전 유빈을 찾았다.

지예은은 “최고의 발레리나님으로 자리 잡고 회자가 되어서 아주 유명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세계적인 히어로”라며 뺨을 가볍게 터치했고 유빈씨도 “오래오래 보고 싶다”며 덕담했다.

멤버들은 오후 3시가 되기 11분 전인 2시 49분에 모든 미션을 완수해 벌칙 없이 퇴근하게 됐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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