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종혁이 윤민수 부부의 이혼을 감지하고 있던 상황을 언급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민수가 이종혁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함께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12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종혁은 “이혼하고 심경 변화 있냐”며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윤민수에 매운맛 농담을 건넸다. 윤민수는 “초심을 찾으려 한다”고 답했다.
이종혁은 또 윤민수에게 ‘싱글’이라고 적힌 모자를 선물하며 “이혼했지 않나. 싱글되고 새로운 삶을 즐기려는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사실은 (이혼을 결심한지) 좀 오래됐지 않나. 서류가 늦은 것 뿐 아니었나?”라며 “10년 전에 할 줄 알았는데. 옛날엔 ‘아빠 어디가’ 할 때니까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민수 부부는 이혼 후에도 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이종혁은 “밥은 같이 안 먹냐”고 물었고 윤민수는 “예전에도 밥은 같이 안 먹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모여 무조건 밥 먹고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 그걸 못한게 후회스럽다”고 답했다.
또 최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작년에 안 좋은 일도 있고 해서 갔다. 불안증세가 심하게 나와서 약을 먹고 있다. 잠을 잘 못 자니까 잠 오는 약도 먹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18, 19살부터 가장이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불안했다. 앞으로 내려놓으려 한다. 온전히 나를 위해 에너지를 써야겠다”고 새로운 싱글 라이프를 다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