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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 아이돌, 저속노화좌 정희원 교수 “퇴사 후 젊어져”(‘여성시대’)

김소연
입력 : 
2025-08-04 10:33:37
‘여성시대’.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여성시대’.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병원 퇴사 후 근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표준FM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는 정희원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희원 교수는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를 진행 중이다. 그는 “잘 부탁드린다”고 DJ들에게 인사하며 “‘여성시대’는 1층 가든스튜디오에서 진행되지만, 저는 11시에 10층으로 올라가 바로 생방송을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김일중은 “의사계의 아이돌이라 불린다. 지난번보다 더 젊어진 것 같다”고 인사했다. 양희은은 지난해 9월 정 교수가 ‘여성시대’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때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정 교수는 “잘 자고 잘 먹으니 나아졌다”며 “정치적인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의정 사태로 당직이 많았다. 병원에서 밤을 새워 얼굴이 푸석푸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일중은 “지금은 뽀송뽀송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정 교수는 최근 새로운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침에 MBC 앞에서 운동을 하고 왔다. 평소 오전 7시쯤 상암에 도착해 운동을 한 뒤, 공부하고 대본을 정리한 뒤 스튜디오에 가서 불을 켠다”고 새 루틴을 소개했다.

또 “지난 6월 30일 부로 병원을 퇴사했고, 라디오 진행과 함께 서울시 건강총괄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정 교수가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점을 언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런 부분이 기여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느냐”고 물었다.

정 교수는 “고생도 많이 했다. 저속노화 이야기를 하면, 반대인 가속노화 사례를 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바쁘고 힘든데 어떻게 하느냐’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고 초창기 어려움을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경험을 하며, 선순환을 통해 약을 줄였다는 분, 식습관 등 생활 습관이 안정됐다는 분의 말을 들으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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