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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돌 탄생기”…‘오늘도 데뷔조’, 광복 80주년 무대 빛낼까 [MK현장]

김미지
입력 : 
2025-07-16 12:14:38
현진, 미란이, 에이미, 우정잉. 사진|유용석 기자
현진, 미란이, 에이미, 우정잉. 사진|유용석 기자

K-POP에 ‘국가보훈돌’이 탄생한다. 광복 80주년 기념 특설 무대를 빛내기 위해 뭉친 ‘오늘도 데뷔조’ 프로젝트 그룹은 뜻깊고 의미 있는 곡과 무대를 향해 달린다.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타그라운드 성수에서는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신규 웹 예능 ‘오늘도 데뷔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강동걸PD를 비롯해 MC 한해, 출연진인 우정잉, 미란이, 원밀리언 에이미, 이달의 소녀 현진이 참석했다.

‘오늘도 데뷔조’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 우정잉을 필두로 한 멤버들이 실제 데뷔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중 개최 예정인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에 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특히 댄스, 힙합, 유튜브 그리고 K-POP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4인이 모인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우정잉, Mnet ‘쇼미더머니9’ 출연 래퍼에서 최근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미란이, Mnet ‘스트리트우먼파이터2’ 등을 통해 예능 샛별로 떠오른 에이미, 그룹 이달의소녀와 루셈블의 현진이 그 주인공.

현진, 미란이, 에이미, 우정잉. 사진|유용석 기자
현진, 미란이, 에이미, 우정잉. 사진|유용석 기자

현장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 멤버들은 “현장도 재밌었지만 편집 거치니 더욱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에이미는 “재밌게 나오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나댔구나’ 직접적으로 느꼈다”며 “독특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4인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강동걸PD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 깊고 의미있는 해다. 우리 독립운동가분들, 선조분들이 거대한 시련 앞에서 도전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삶을 누리고 있지 않나”라며 “그런 도전에 착안점을 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케이팝 신에서 아티스트분들이 글로벌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며 “케이팝 신에서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진 멤버를조합해서 아이돌 도전하는 것이 의미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

강동걸 PD. 사진|유용석 기자
강동걸 PD. 사진|유용석 기자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젝트이기에 곡이나 무대에 애국 포인트도 넣었다고. 강동걸PD는 “굉장히 의미 있고 뜻 깊은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를 멤버분들과 상의를 했다”며 “이러한 것들도 콘텐츠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요즘 젠지 세대들에게 다가가기 좋은 최적의 가사를 딱딱하지 않게, 그러나 희석되지 않게끔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에이미가 많은 그룹의 퍼포먼스를 담당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녹이지 않을까 싶다”며 “그 부분을 관전 포인트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란이. 사진|유용석 기자
미란이. 사진|유용석 기자

음악 프로듀싱은 넷플릭스 공개 1일 차에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7개국 1위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 ‘GOLDEN’을 제작한 EJAE(이재)가 담당했다. ‘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강동걸 PD는 EJAE에게 곡을 맡긴 것에 대해 “기획의도와 정말 잘 맞는 작곡가님이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문화를 알리고 계시지 않나”라며 “음악 감독님 통해서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곡을 허락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JAE님이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고 데뷔를 꿈꾸다가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K-POP을 알리고 계신데, 그런 히스토리에 공감을 해주셔서 곡을 주신 것 아닐까 싶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주목 받은 후에 연락을 드린 것이었는데, 저희 취지를 들으시고 흔쾌히 곡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현진. 사진|유용석 기자
현진. 사진|유용석 기자

네 멤버가 만들어갈 팀은 웹예능을 통해 데뷔한 QWER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제 2의 QWER’이라는 키워드도 등장했던 바, ‘이것만큼은 QWER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강동걸 PD는 “QWER은 정말 훌륭한 그룹이고 트렌드하고 엄청난 성장을 이룬 그룹”이라며 “그래도 우리가 장르 특성상 퍼포먼스 하나만큼은 이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에이미. 사진|유용석 기자
에이미. 사진|유용석 기자

에이미는 소신발언을 한다며 “우리가 더욱 힙하고 도파민이 터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룹이 서로 다른 결을 가지고 있음을 말했다. QWER과 동료 크리에이터로서 친분을 갖고 있는 우정잉은 “아직 QWER에게 조언을 구하지는 못했는데, 곧 물어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정잉. 사진|유용석 기자
우정잉. 사진|유용석 기자

멤버간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네 멤버 모두 “성격이 다 다른데 그게 정말 잘 맞는다”며 “좋은 반응만 이어진다면 정규 팀으로도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강동걸 PD와 네 멤버는 “뜻깊은 무대에 오르는 만큼 많은 분들께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오늘도 데뷔조’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를 통해 공개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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