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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칼릿 조핸슨, 할리우드서 30년 롱런 중인데…“늘 불안해” (‘유퀴즈’)

이세빈
입력 : 
2025-07-09 23:38:17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배우로서 느낀 불안감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스칼릿 조핸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칼릿 조핸슨은 “연기를 너무 좋아해서 드라마 스쿨에 가고 보컬 레슨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오디션을 보면서 꾸준히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당시 오디션을 보면서 자주 들었던 말이 있다던데”라고 하자 스칼릿 조핸슨은 “‘어디 아프냐’라는 말을 들었다. 어릴 때부터 목소리가 허스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목소리가 나중엔 나만의 큰 장점이 됐다”고 웃었다.

조세호가 “청소년기에 본인의 목소리가 싫었던 적도 있었냐”고 묻자 스칼릿 조핸슨은 “그렇다. 아역 때 영화를 보면 지금보다 목소리가 더 낮고 깊다. 나이가 들면서 부드러워졌는데 어릴 때는 더 거칠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어릴 때 목소리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냐. 지금의 스칼릿 조핸슨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고 질문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이상한 허스키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목소리 덕분에 로마 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될 거다. 문제없으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런가 하면 스칼릿 조핸슨은 3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롱런 중임에도 ‘배우로서 늘 불안하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 있다고. 이에 대해 스칼릿 조핸슨은 “전부 다 불안하다. 불안한 게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마다 굉장히 불안해진다.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찍을 때도 첫 2주간은 존재론적인 고민까지 했다. ‘내가 이 역할에 맞는 사람인가’라는. 잘하고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더라. 캐릭터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촬영하면서 불안감이 점점 사라졌다. 작품에 대해 잘 알게 되니 불안감이 사라졌다. 어쨌든 나는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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