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새’ 미팅에서 3커플이 탄생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허경환, 최진혁, 이용대는 미모의 여성들과 커플이 성사됐다.
이날 방송에는 허경환과 오정태가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오정태가 허경환, 최진혁, 이용대를 불러 3대 3 미팅을 주선한 것.
세 사람이 수다를 떨던 중 첫 번째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이 “한의사로 일하고 있는 심하율이라고 합니다”라고 인사하자 VCR을 보던 모벤져스가 미소를 지었다. 이용대는 “원광대학교에 배드민턴부 있는데 아시죠?”라며 플러팅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여성이 등장, “스타트업에서 종사하는 최향기”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세 번째 여성은 “해금 연주자 고수정입니다. 한국과 유럽에 오가면서 일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세 남자가 어필을 마치자 오정태는 “시간이 없으니까 로테이션 미팅을 할 거예요. 1대1로 10분 동안 얘기하고 또 자리를 바꿀 겁니다”라고 말해 흥미를 이끌었다.
최진혁과 첫 대화를 나누던 최향기는 “사실 대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되게 (최진혁 님을) 좋아해요”라고 고백해 진혁을 설레게 했다. 심지어 MBTI 이상형까지 일치해 패널의 집중을 샀다.
이용대와 대화하던 심하율은 “한 번 갔다 오신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런 건 괜찮아요. 오히려 더 잘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라며 이용대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용대가 조금만 뭉치면 한의사를 찾아간다고 하자 심하율은 “그럼 딱이네요. 딱 보면 딱딱딱”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민을 닮은 해금연주자 고수정과 대화를 나누게 된 허경환은 본인 나이가 많다며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해 아쉬움을 샀다.
로테이션 미션을 마친 후 중간선택에서 이용대와 허경환은 똑같이 심하율을, 최진혁은 최향기를 선택했다. 반면 심하율은 이용대, 최향기는 최진혁, 고수정은 허경환을 한 명씩 선택했다.
다음은 바비큐 파티를 위해 장을 보러 가는 단계. 같은 실을 뽑은 용대·수정이 같이 고기를 사러 가고 나머지 네 사람은 저녁 준비에 나섰다.
바비큐 파티 중 허경환은 전완근, 수준급 칼질 실력을 뽐내 여성들의 감탄을 샀다. 진혁이 보는 앞에서 경환이 향기 입에 소시지를 넣어주자 진혁은 견제하더니 두 사람만 있을 때 소시지 플러팅을 했다.
식사 중 하율은 허경환에게 “생각보다 냉미남 느낌이 있어요. 방송에는 개그 이미지가 있는데”라고 했다. 수정도 허경환에게 “생각보다 목소리가 낮고 키가 생각보다 커요”라며 예상과 다른 이미지가 표현했다.
향기는 “진혁 님이 챙겨주는 스타일이신 것 같고 다정하신 것 같아요. 용대 님은 실물이 훨씬 잘 생기신 것 같아요”라며 방송과 다른 점을 말했다.
식사 후 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이뤄졌다. 진혁·향기, 경환·수정, 용대·하율이 최종 커플로 탄생하면서 ‘미우새’ 3명 모두 커플이 되었다.

앞서 첫 번째 미우새로 이상민과 그의 아내가 모습을 보였다. 마스크를 쓴 이상민의 아내는 방송에 최초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난 아내의 강단에 빠졌거든. 내가 힘들 때면 이렇게 저렇게 해답을 내려줘서 나보다 어른 같아서”라며 아내의 매력을 꼽았다.
아내는 두 달 동안 실망한 점이 있냐는 이상민의 질문에 “실망한 거? 없어. 아직까진 다정해서 좋아”라고 답했다. 또 이상민은 결혼식 대신 웨딩 촬영은 하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내가 최고로 해줄게. 난 스몰 웨딩이라도 올려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 장훈이가 축의금을 300만원이나 줬어”라고 깜짝 공개했다. VCR을 보던 서장훈이 “아니 그걸 왜 말하냐고”라고 당황하자 신동엽은 “이제 곧 준호, 지민이 결혼하거든요”라고 놀렸다.
이에 서장훈은 “아니... 이쪽은 상황은 그러니까”라며 재혼한 이상민의 상황을 언급했다. 이상민 아내 역시 “부자는 다르네”라며 감탄했다.
알고 보니 이상민 부부는 시험관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중. 상민은 “난 너한테 고마운 게 그거야. 네가 먼저 혼인신고하고 ‘아이를 가져보자’라고 해줘서”라며 아내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병원 앞에 다다르자 이상민은 아내의 긴장 완화를 위해 손수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섬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의사는 “중급 배아가 나와서 배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이번에 배아가 2개 들어갔으니까 두 개 다 착상되면 쌍둥이 되는 거예요”라며 긍정적인 신호를 알렸다.
또 이상민이 함께 하지 못한 날 아내 혼자 수면마취 없이 난자를 채취했다고 하자 상민은 “또 하면 내가 스케줄 조정해서 와야지”라며 미안해했다.
채혈 후 의사는 “두 분 결과가 나왔는데... 수치는 0.2가 나왔어요. 50을 넘어야 임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아쉽지만 이번 시험관은 안 됐습니다”라며 첫 시도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한 달 후 재시도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검사실을 나온 아내는 “내가 나이가 너무 많다”며 눈물을 훔쳤다.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