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 헬스클럽’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이준영과 정은지가 첫 만남부터 지독하게 얽힌다.
30일v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이준영은 극 중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기승전근(筋)’ 관장 도현중 역을, 정은지는 충격적인 실연으로 우연히 헬스장에 발을 들이게 된 ‘무근(筋)본’ 헬린이 이미란 역으로 분한다. 두 사람이 만들어낼 환상적인 시너지가 평일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도현중(이준영 분)과 이미란(정은지 분)의 운명적이면서도 유쾌한 첫 만남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운동 하나로 인생 역전에 성공하며 미스터 다비드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까지 거머쥔 현중이 화려한 차림으로 알렉스(이승우 분)와 함께 한밤중 클럽 전단지를 돌리고 있어 반전을 선사한다. 어떤 일로 현중이 거리로 나서게 됐는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또 다른 스틸에는 미란이 남자친구 염준석(정욱진 분)과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내 미란은 준석의 말에 맥없이 주저앉고 마는데, 큰 충격을 받은 듯 그녀의 눈시울은 붉어지다 못해 퉁퉁 부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전단지를 돌리던 현중과 알렉스는 거리 한복판에서 미란과 마주한다. 현중은 자존감이 무너진 미란에게 전단지를 건네고 웃음기가 사라진 그의 진지한 표정이 흥미를 높인다. 미란은 그런 현중을 황당한 눈빛으로 바라볼 뿐. 과연 이 짧은 순간이 서로의 인생을 바꿔놓을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지, 얼떨결에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24시 헬스클럽’ 대망의 1회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