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1)이 이혼 20년 만에 새 가정을 꾸린다.
30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민은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재혼한다. 관련 내용은 오는 5월 11일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상민은 연인과 최근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던 중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 조심스레 결혼을 준비해왔다. 결혼 시기는 초여름 전후를 예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는 7월 결혼하는 개그맨 커플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보다 이른 시기다.
SBS 관계자는 “이상민이 출연 중인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출연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솔로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상민의 하차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지난 2004년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날 재혼 소식을 알리면서 이혼 20년 만에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됐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1990년대 말부터는 제작자로 변신해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을 성공시키며 2000년대 초반까지 정상급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이후에는 실패를 거듭했고, 사업가로 변신을 꾀했지만 2005년 11월 부도로 69억 8천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그 후 6~7년간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대출 알선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추락했다가 2012년 음악의 신으로 화려하게 재기, 현재는 여러 TV 프로그램의 MC이자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