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민지를 포함한 4인 완전체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소속사 어도어는 “구체적 활동 계획과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4인조 복귀를 확정한 모양새다.
뉴진스는 22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멤버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필름을 공개하며 데뷔 4주년을 자축했다. 뉴진스가 완전체 콘텐츠를 공개한 건 지난 2024년 여름 발매된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 이후 약 2년 만이다.
어도어는 그간 민지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어도어 관계자는 22일에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뉴진스의 구체적 활동 계획과 방식은 멤버들과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발표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날 민지가 포함된 스페셜 필름이 공개되면서 4인 체제가 기정사실화됐다.
뉴진스는 데뷔 이래 가파른 상승세와 위기를 동시에 겪은 팀이다. 이들은 2022년 7월 데뷔 후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OMG’ 등의 곡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으나, 2024년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뉴진스는 신뢰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NJZ로 독자 행보를 예고했지만,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지난해 3월 어도어가 신청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고, 같은 해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에서도 어도어의 승소를 판결했다.
법원 판결을 기점으로 멤버들의 거취는 갈렸다. 해린·혜인·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했고, 다니엘은 팀에서 퇴출됐다. 현재 어도어는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 다니엘의 가족 1인을 상대로 약 3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팀에서 떠나게 된 다니엘 역시 데뷔 4주년 당일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 다니엘은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인생은 때때로 흐려지기도 하지만, 빛은 항상 다시 스며들어 옵니다. 그때까지, 계속 빛나세요. 영원히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현재의 심경을 대변했다.
이처럼 멤버 간 거취는 엇갈렸지만, 어도어와 남아있는 멤버들은 팀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도어 측이 “스페셜 필름과 후속 콘텐츠로 뜻깊은 4주년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하반기 내 4인조 뉴진스의 구체적인 활동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여곡절 끝에 4인조로 재편된 뉴진스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설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