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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서 K팝 콘서트?…JYP “섭외 NO, 스케줄 문의만”

이다겸
입력 : 
2025-12-15 17:10:50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트와이스.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트와이스.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한국 K팝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스케줄 문의 정도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15일 한 언론은 여권 관계자와 관련 업계를 통해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K-팝 콘서트’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대통령실이 최근 4대 대형 기획사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관련 협조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정된 행사에 대한 섭외는 없었고, 1월 중 간단하게 스케줄 문의 정도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가 1월 초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상기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다. 보도에 유의 바란다”라고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스트레이 키즈.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스트레이 키즈.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중국은 지난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면서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비공식적 보복 조치’인 한한령을 적용했다.

이후 9년 간 한한령이 이어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특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이 지난 달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 박진영 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시 주석이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렀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다만 당시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시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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