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풀어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가수 고 한혜경이 세상을 떠난지 7년이 흘렀다.
지난 2018년 12월 15일, 고 한혜경은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 한혜경은 지난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사연이 전해지며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다. 당시 고인은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 파라핀 등을 주입하는 등 성형 중독 부작용에 시달렸다.
방송 이후 고인은 ‘선풍기 아줌마’라는 앨범도 발매한 바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던 한혜경은 직장을 얻은 근황을 알리며 “얼굴은 되찾지 못했지만 마음은 되찾았다. 사람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사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방송을 통해 열심히 살면서 가수 복귀를 꿈꾸는 근황도 전했으나, 고인의 부고가 갑작스레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