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10일 공연기획사 S27엔터테인먼트와 성시경 공식 팬클럽 ‘퍼플 오션 코리아’에 따르면 성시경은 12월 25~28일 서울 올릭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개최한다.
함께 공개된 콘서트 홍보 포스터엔 “가장 따뜻하고 근사한 하루 같이 만들어요. 분명, 인지 못할 하루가 될 거예요”라고 적혀 있다.
최근 성시경은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며 사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성시경 역시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피해 상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했다”며 연말 공연을 포함, 예정돼 있는 공연 진행에 물음표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9일 있었던 공식 무대에 나서며 변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무대 직후 성시경은 SNS를 통해 연말 공연 개최를 예고한 바, 하루 만에 공식적으로 해당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울러 성시경은 12월 신곡 발매도 앞두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