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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해킹 2개월만 또 먹통…데이식스 콘서트 예매 피해 입나

지승훈
입력 : 
2025-08-11 11:30:00
데이식스. 사진|스타투데이DB
데이식스. 사진|스타투데이DB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이자 티켓 예매 플랫폼인 예스24(YES24)가 또 한 번 먹통되며 그룹 데이식스의 공연 예매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예스24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공식 어플리케이션 접속도 불가능하다. 이는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진행됐으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예스24 측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백업 데이트를 활용해 서비스 복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에 따른 홈페이지 접속 오류로 도서 검색, 주문 도서 배송, 티켓 예매 등 기본적인 주요 이용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됐다.

그 중에서도 데뷔 10년 기념 투어 공연 개최를 앞둔 데이식스의 행사 예매가 또 한 번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당초 해당 공연의 일반 예매는 이날 오후 8시 오픈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먹통이 지속되면서 예매를 위한 접근이 불투명졌다. 더불어 지난 8일 팬클럽 마이데이 5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선예매 티켓 배송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홈페이지 복구 시점이 빨라진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앞서 예스24는 지난 6월에도 한 차례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앱과 인터넷 통신망 등이 마비되면서 닷새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바 았다. 당시에도 데이식스는 7월 팬미팅을 앞두고 단독 예매를 진행하으나 먹통 사태로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예스24는 피해를 입은 회원을 비롯해 전체 회원,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구축했다.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점검과 시스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으나 불과 2개월 만에 사태가 반복되며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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